▲ 출처 : 리그오브레전드 공식 홈페이지

르블랑이 2018 롤드컵 8강에서 100% 승률을 기록했다.

대표적인 미드 AP 암살자 르블랑이 5승 무패로 2018 롤드컵 8강 최고 승률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르블랑은 초반 라인전과 합류전에 강점이 있기 때문에 초반 주도권이 중요한 현재 롤드컵 메타와 매우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4강에 합류한 팀의 미드라이너 모두 르블랑을 적극적으로 사용했다. 인빅터스 게이밍의 '루키' 송의진은 kt 롤스터전 5세트서 르블랑을 꺼내 라인전에서 '유칼' 손우현을 압도했고, 협곡의 전령까지 궁극기를 활용해 획득하며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G2의 미드라이너 '퍽즈'는 르블랑으로 '원맨쇼' 활약을 선보이며 강력한 우승후보 RNG를 무너뜨렸다.

르블랑의 신출귀몰한 활약이 이어지자 '클템' 이현우 해설은 롤드컵 중계 방송 중 "르블랑을 쓰지 않을 거라면 밴하는 것이 낫다"며 르블랑 픽을 높게 평가했다. 하지만, LCK 대표로 출전해 탈락의 고배를 마신 kt 롤스터, 아프리카 프릭스, 젠지 모두 르블랑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한편, 8강 밴픽율 기준 최고의 존재감을 뿜어낸 챔피언으로 우르곳과 아칼리가 선정됐다. 탑과 미드 스왑이 가능한 두 챔피언은 17세트 모두 픽이 되거나 밴이 됐다(우르곳 선택 5회, 금지 12회 / 아칼리 선택 1회, 금지 16회). 우르곳은 압도적인 탱킹력과 변수 창출에 용이한 궁극기를 보유하고 있어 많은 팀의 사랑을 받고 있다. 아칼리 또한 높은 생존력과 변수 창출 능력 덕분에 16번이나 밴이 됐다.

그 밖에도 포지션 별 전투력이 뛰어난 챔피언인 아트록스, 알리스타, 녹턴이 높은 밴픽률을 기록한 챔피언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