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그냥 열어! 싸우면 이기는 그리핀, 킹존에 1세트 화끈한 승리
그리핀이 최근 기세를 1세트 경기를 통해 증명했다.
킹존 드래곤X가 기다렸다는 듯이 봇 라인에서 첫 킬을 내며 초반부터 딜러 성장 격차를 벌리려고 했다. '데프트' 김혁규의 카이사가 '투신' 박종익의 그라가스의 점멸 CC 연계에 힘입어 킬을 기록했다. 그리핀 역시 점멸을 소진한 그라가스를 제압해주며 흐름을 맞춰갔다. 킬을 기록한 '타잔' 이승용 신짜오의 힘을 바탕으로 그리핀이 첫 드래곤을 가져갈 수 있었다. 탑 주변에서는 신짜오가 서성이던 '라스칼' 김광희의 리산드라마저 솔로 킬을 내고 협곡의 전령까지 챙겼다.
불리해진 킹존은 바로 봇 다이브를 결심했다. 하지만 그리핀의 끈질긴 합류로 봇 포탑을 지켰고, 그사이 '타잔'이 탑 라인을 밀어내면서 그리핀이 큰 이득을 챙겼다. 격차를 벌린 그리핀은 과감하게 점멸을 활용해 교전을 열었다. 킹존이 대처하는 듯 했지만, 연이은 공격에 쓰러지고 말았다. 신짜오가 딜을 넣는 순간, 다른 팀원들이 킬로 마무리하며 킬 스코어 격차를 8:4까지 벌렸다. 교전마다 킹존의 핵심 딜러인 '데프트'의 카이사가 신짜오의 공격에 힘도 쓰지 못하고 쓰러지는 장면이 이어졌다.
킹존의 본진 주변에서 대승한 그리핀은 멈추지 않고 진격했다. 다시 한번 카이사부터 끊어낸 그리핀이 바로 1세트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장민영 기자 desk@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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