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가 초반 아프리카 프릭스의 약점을 잘 파고들며 1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오늘도 '스피릿' 이다윤이 피들스틱을 선택해 서포터로 출전했다. 그리고 케인을 가져간 '드레드' 이진혁은 초중반 레벨링에 힘썼다.

kt 롤스터는 초중반 정글에서 주도권이 더 있다는 점을 살려 '엄티' 엄성현의 카직스가 좋은 동선을 통해 초반 킬을 올리는 데 기여했다. 바텀에서도 루시안-쓰레쉬를 가져간 kt 롤스터가 라인전에서 우위를 점했고, '눈꽃' 노회종 쓰레쉬의 사형선고가 높은 성공률을 보여주며 득점을 올렸다.

아프리카도 교전에서 킬을 조금씩 올리긴 했지만 큰 의미는 없었다. 20분이 지나가는 시점에 글로벌 골드는 7천 가량 벌어졌고, '제니트' 전태권의 루시안과 '킹겐' 황성훈의 블라디미르가 엄청난 성장세를 보였다. 한타 교전에서 아프리카가 이길 시나리오는 잘 보이지 않았다.

kt 롤스터는 자신들이 유리한 점들을 살려 먼저 바론 사냥을 시도했고, 위기없이 바론을 가져가며 승기를 점점 굳혀갔다. 아프리카 프릭스가 유일하게 앞서는 점은 드래곤을 더 많이 가져갔다는 점이다. 이런 이점을 살리기 위해서는 장기전으로 끌고가 장로 드래곤을 먹는 방법이 유일해보였으나 kt 롤스터는 속도를 늦추지 않았다. 결국, kt 롤스터가 스노우볼을 잘 굴리며 그대로 승리를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