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종각 LoL 파크에서 2019 스무살우리 LCK 스프링 스플릿 22일 차 킹존 드래곤X와 진에어 그린윙스의 경기가 진행됐다. 1세트에서 킹존은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봇에서 '데프트' 김혁규와 '투신' 박종익이 라인전을 압도하며 자연스럽게 스노우볼을 굴려나갔다.

킹존은 시작부터 봇 라인전을 압도해버렸다. '데프트-투신'의 자야-쓰레쉬가 라인을 밀더니 포탑 앞에서 상대 블라디미르를 쓰러뜨렸다. 아이템을 챙겨온 '데프트'의 자야의 거센 압박은 쉬지 않고 이어졌다. 봇 라인에서 갈리오가 미드 로밍을 간 사이에 포탑 포블까지 나왔다. 당연히 드래곤과 협곡의 전령은 킹존의 것이었다. 미드 포탑을 넘어 협곡의 전령으로 탑 2차까지 압박할 정도로 일방적인 구도가 나오고 말았다.

23분에 글로벌 골드 격차가 7천 골드까지 벌어진 상황. 킹존은 승부의 쐐기를 박기 위해 바론 시야를 장악한 뒤 버스트까지 해버렸다. 라인 클리어에 급급한 진에어는 별다른 저항조차 하지 못했다.

버프를 두른 킹존은 힘으로 라인을 밀고들어갔다. 과감한 다이브로 상대를 몰아냈고, 포탑 철거 역시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었다. '라스칼' 김광희의 우르곳이 궁극기를 꽂고 후퇴하는 상대마저 끌어내 킬을 냈다. 봇에 이어 탑-미드 억제기를 파괴한 킹존은 30분에 넥서스를 파괴하고 1세트를 깔끔하게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