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LA 블리자드 아레나에서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1 둘째 주 3일 차 2경기 필라델피아 퓨전(이하 필라델피아)와 댈러스 퓨얼(이하 댈러스)의 대결이 펼쳐졌다. 댈러스의 열세가 예측된 승부였지만, 댈러스는 최고의 컨디션을 뽐내며 필라델피아를 3:1로 꺾는 이변을 만들었다.

1세트 부산에서 댈러스가 완승을 거두며 먼저 앞서갔다. 1라운드서 'OGE'의 윈스턴이 '카르페'의 딜링을 완벽히 저지하며 댈러스가 선취했다. 2라운드 역시 큰 차이는 없었다. 첫 번째 힘싸움에서 '사도'의 라인하르트가 가장 먼저 쓰러지며 균형이 무너졌다. 필라델피아는 궁극기 차이에 거점을 쉽사리 밟지 못했고, 간신히 빼앗은 점령지도 곧바로 탈환당하며 패배했다.

댈러스가 눔바니에서의 2세트까지 가져왔다. 댈러스의 선공, 'OGE'의 윈스턴에 이어 'RCK'의 디바까지 필라델피아를 본격적으로 위협했다. 필라델피아도 끈질긴 수비를 펼쳤으나 댈러스는 추가 시간 없이 3점을 가져갔다. 이어진 댈러스의 수비는 공격보다 한층 단단했다. 탱커진이 앞다퉈 펼친 매서운 활약은 필라델피아의 화물 운송을 오랜 시간 불허했다. 필라델피아가 추가 시간에 간신히 화물을 출발시켰으나 경유지에도 도달하지 못하고 패배했다.

3세트 호라이즌 달 기지에서 필라델피아가 한 점 만회했다. 선공 댈러스가 1차전에서 무난하게 A-B 거점을 가져갔으나 본연의 모습을 찾은 필라델피아는 훨씬 빠른 속도로 2점을 획득했다. 흔들린 댈러스의 2차 공격은 신통치 않았고, 필라델피아는 우수한 순간 포커싱을 뽐내며 댈러스의 최종 득점을 3점 44%에 그치게 했다. 5분이 넘는 시간을 보유했던 필라델피아가 침착하게 댈러스의 수비를 뚫어내며 첫승을 챙겼다.

도라도에서 4세트가 시작됐다. 필라델피아가 어김없이 3탱-3힐을 꺼낸 가운데 댈러스는 'RCK'에게 솜브라를 쥐여줬다. 'RCK' 솜브라의 활약으로 댈러스가 첫 번째 경유지 앞에서부터 시간을 잔뜩 끌었고, 필라델피아의 공격은 결국 2점으로 끝났다. 'RCK'의 솜브라는 공격에서도 바쁘게 움직이며 화물을 빠르게 밀었다. 경기가 끝나려는 순간 '카르페'가 위도우메이커로 3연속 킬을 몰아치며 시간을 끌어봤으나 'RCK' 솜브라의 EMP가 제대로 터지며 댈러스의 3:1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1 둘째 주 3일 차 2경기 결과

2경기 필라델피아 퓨전 1 vs 3 댈러스 퓨얼
1세트 필라델피아 퓨전 패 vs 승 댈러스 퓨얼 - 부산
2세트 필라델피아 퓨전 패 vs 승 댈러스 퓨얼 - 눔바니
3세트 필라델피아 퓨전 승 vs 패 댈러스 퓨얼 - 호라이즌 달 기지
4세트 필라델피아 퓨전 패 vs 승 댈러스 퓨얼 - 도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