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L] OP 게이밍 헌터스 오더 '벤츠' 김태효, "런던 꼭 가겠다"
다음은 오늘 경기서 맹활약한 OP 게이밍 헌터스의 오더 '벤츠' 김태효와 나눈 인터뷰 전문이다.
Q. 1위를 기록한 소감이 궁금하다.
적어도 한 라운드라도 치킨을 먹고 싶었는데, 두 라운드 1위를 차지해서 기쁘다. 불리한 상황도 있었는데, 다들 잘 해줘서 고맙다. 아쉬운 점도 있지만, 오늘 전체적으로 잘 풀린 것 같아서 기쁘다.
Q. 미라마에서 순위 안에 못 들었는데, 무엇이 아쉽나?
전투에 대한 대비를 했는데, 완벽한 대처를 하지 못해 아쉽다. 시간이 지나면 더 괜찮아질 것 같다.
Q. '피오'가 많은 킬 포인트를 따냈는데, 오더로서 '피오'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피오'는 혼자 돌아다니며 시야를 확보하고 킬을 따내야 할 때 킬까지 따낼 수 있는 유일한 선수다. 자신의 역할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Q. 마지막 라운드 우승의 비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자기장 운이 좋기도 했지만, 팀원들이 죽지 않고 킬을 잘 따낸 것 같다. 우리가 이용할 수 있는 영역을 확보할 수 있도록 팀원들이 잘했다.
Q. 런던행 티켓 확보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는데?
대회 초반에는 런던행에 대한 욕심이 없었는데, 점점 팀 합이 좋아지면서 상승세를 탔다고 생각한다. 런던에 갈 기회를 얻었는데, 꼭 가고 싶다. 공백기가 있었는데, 공백기가 끝나고 바로 해외 대회에서 경기하게 되면 더 큰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다. 공백기 동안 연습을 많이 못 해서 아쉽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할 생각이다.
Q. 아직 일정이 많이 남았는데, 경계하는 팀은?
VSG를 경계하고 있다. '스타로드' 선수를 비롯해 워낙 잘하는 선수가 많기 때문에 견제할 수밖에 없다. 다른 팀은 특별히 견제되지 않는다. 나만 잘하면 우리 팀원 모두 날뛸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초반보다 오더가 더 날카로워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이유는?
오더 성향의 '피오' 선수가 합류하면서 나에게도 도움이 많이 됐다. 나는 외곽 지향 운영, '피오'는 중앙지향 운영인데, 우리 팀이 외곽에서 중앙으로 들어가야 할 때가 많다. 그때 '피오'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다. 다른 선수들도 모두 나에게 큰 도움을 준다. 지금의 팀원들이 없었으면 나도 지금처럼 잘하지 못했을 것이다.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런던에 갈 기회가 생겼는데, 꼭 기회를 잡고 싶다. 열심히 노력하겠다.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
이시훈 기자 desk@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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