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 게이밍 레인저스가 중간 순위 1위에 오르며 체면을 살렸다.

22일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2019 핫식스 펍지 코리아 리그(이하 2019 PKL)' 페이즈2 2일 차 경기가 진행 중이다. 총 4라운드의 경기 중 2라운드가 끝난 가운데, 기복 없는 경기력을 선보인 OP 게이밍 레인저스가 중간 순위 1위를 기록했다.

1라운드 치킨은 라베가가 가져갔는데, 이보다 더 눈에 띈 건 미디어브릿지의 '저스티스' 김동연이었다. '저스티스'는 일부 팀원들을 잃은 상황에서 고군분투하며 끝내 8킬을 올렸고, 순위 방어까지 성공하며 14점을 만들었다. 팀 쿼드로 역시 8킬로 상위권에 올랐고, 라베가는 지난 개막전에 이어 또다시 안정적인 운영을 선보이며 기세를 이어갔다.

2라운드는 안전 구역이 라 벤디타를 중심으로 줄어들었다. 빠른 이동을 택한 VSG가 가장 먼저 분화구 안쪽으로 진입한 가운데, 분화구를 둘러싼 능선에선 난전이 벌어지며 인원이 빠르게 줄어들었다. 와중에 미디어브릿지가 15위로 조기 탈락했고, 라베가도 머지않아 그 뒤를 이었다. 후반까지 전력 보존에 성공한 팀은 VSG와 OP 게이밍 레인저스-아더, 디토네이터였다.

6개 팀이 남은 상황, 디토네이터가 과감하게 전진하던 중 뒤를 잡히며 가장 먼저 전멸했다. '피오'-'로키'만 생존했던 젠지는 영리한 교전을 통해 차곡차곡 킬을 쌓았다. '피오' 차승훈의 맹활약 끝에 OP 게이밍 아더와 E스탯, VSG까지 모두 쓰러지며 젠지와 OP 게이밍 레인저스의 2:4 교전이 시작됐다. 마지막 싸움은 어김없이 OP 게이밍 레인저스의 승리로 끝나며 1라운드 9점, 2라운드 15점을 획득한 OP 게이밍 레인저스가 중간 순위 1위에 올랐다.

한편, 2라운드에서만 20점을 올린 젠지는 2위에 올랐다. 기존 강팀 OGN 엔투스 포스는 2라운드 연속 0점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겼다.


■ 2019 핫식스 펍지 코리아 리그 페이즈2 2일 차 중간 순위

▲ 출처 : PKL 공식 중계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