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 '2019 PUBG 코리아 리그(이하 PKL)' 페이즈2 둘째 주 3일 차 경기에서 쿼드로가 최종 승자가 됐다. 쿼드로는 1R 시작부터 1위를 차지하더니 꾸준히 좋은 성적을 유지했다.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살아나 4R에서도 2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다음은 오늘 경기에서 최종 1위가 된 팀 쿼드로 '알파' 박준수의 인터뷰 전문이다.

Q. 페이즈2 첫 치킨을 축하한다. 오늘 경기에서 승리한 소감은?

평소 스크림 때는 꾸준히 성적이 좋았다. 대회만 오면 성적이 잘 안 나왔는데, 오늘은 연습한 것처럼 경기력이 나왔다.


Q. 스크림과 대회 경기 차이가 있다면?

스크림은 편하게 경기할 수 있다. 그런데, 현장 경기는 코칭 스태프와 운영 피드백 과정에서 팀 색깔과 맞지 않았다. 김성현 대표님과 1:1 면담하면서 우리 성적에 부담갖지 말라고 말해줘서 편하게 하고 싶은대로 우리 색을 잘 보여줬다.


Q. 1R 마지막 상황이 극적이었다. 그 당시 상황을 떠올려보자면?

엘리먼트 미스틱이 조용하다가 총소리를 내는 것을 들었다. 우리가 과감하게 선수를 쳤던 게 좋게 작용한 것 같다. 그 때를 놓쳤으면 우리가 힘들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Q. 1R부터 1위로 시작했다. 1위로 출발해서 나머지 경기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었나?

오늘 성적이 잘 나온 이유는 우리가 마음을 편하게 먹고 게임해서 그랬던 것 같다. 1R 1위를 해서 더 마음이 편했다고 볼 수 있다. 정말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준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Q. 최근 공격적인 팀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경계하는 팀이 있을까?

확실히 상향평준화 됐다고 본다. 화력은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과 VSG를 뽑을 수 있다.


Q. 쿼드로가 장비 문제로 이전 경기장에서 고생했다.

지난 번에 장비에 대해 건의를 드렸는데, 이번 경기장에서 랜 서버를 도입했더라. 펍지가 선수들을 정말 많이 생각해주는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우리를 잘 이끌어준 이재원 팀장님과 김성현 대표님께 감사하다. 앞으로도 이런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도록 하겠다. 우리를 응원해주는 팬들에게도 특히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