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 라인에서 연이은 다이브를 성공시켰던 아프리카 프릭스가 2세트 완승을 거뒀다. kt 롤스터는 레넥톤-엘리스에게 고통받던 '스맵' 송경호의 케넨을 봐주지도, 반대쪽에서 이득을 굴리지도 못했다. 그러자 아프리카 프릭스가 별다른 어려움 없이 승기를 굳혔다.

선취점은 바텀 듀오 간 싸움에서 '세난' 박희석의 유미를 잡았던 KT에게 돌아갔다. 이에 아프리카는 레넥톤-엘리스 시너지로 '스맵' 송경호의 케넨을 집요하게 괴롭혔다. 그러면서 아프리카는 드래곤 둥지에서의 교전서도 대승을 차지, 초반부터 격차를 벌렸다.

불리해진 KT는 바텀 1차 포탑 다이브를 시도해 킬 포인트를 기록했다. '스코어' 고동빈 녹턴의 궁극기가 시작을 알렸다. 하지만 여전히 아프리카가 많이 유리했다. 추가 킬 포인트가 오래도록 나오지 않았는데도 아프리카가 글로벌 골드 격차를 꾸준히 벌렸다. kt 롤스터의 포탑만 속절없이 파괴됐다.

아프리카는 승기를 굳히기 위해 바론을 때렸다. 이를 막으려던 KT는 아프리카의 공격적인 움직임에 큰 피해를 입었다. 아프리카는 바론 버프를 몸에 둘렀다. 그대로 미드 라인으로 진격한 아프리카는 KT의 수비를 손쉽게 털어내고 넥서스를 파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