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섬머] '유칼' 손우현, "젠지-SKT처럼 불리할 때 버티는 것도 배우고파"
박범, 유희은 기자 (desk@inven.co.kr)
"상대도 우리가 불리한 걸 싸움으로 푼다는 걸 알고 있다. 버티는 연습도 해보고 싶다."
29일 종각 롤 파크에서 열린 2019 우리은행 LCK 섬머 스플릿 19일 차 2경기 아프리카 프릭스와 kt 롤스터의 대결에서 아프리카 프릭스가 2:0 완승을 거뒀다. '유칼' 손우현은 두 세트 연속 탈리야를 선택해 팀의 승리를 도왔다. 그는 불리한 경기에서 버티는 플레이도 배워보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다음은 아프리카 프릭스 소속 '유칼' 손우현과의 인터뷰다.
Q. 승리한 소감을 말해달라.
경기 끝나고 휴식 기간이 긴 걸로 안다. 이번 승리로 휴식기를 기분 좋게 보낼 수 있어 좋다.
Q. 탈리야가 본인의 주력 카드가 되고 있는 느낌인데?
스스로도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픽이다. 우리 팀 플레이와 탈리야가 잘 맞는 부분도 있다. 우리 팀이 혹시나 싸움에서 밀려도 언제든지 탈리야로 합류가 가능하기 때문에 좋은 것 같다.
Q. 너프된 사일러스를 몇 차례 꺼내 아쉬움을 보였다.
사일러스가 그래도 특정 챔피언 상대로는 괜찮다고 생각해서 뽑았다. 경기 내에서 잘 풀지 못했다. 개인적으로 아직 좋은 챔피언이라고 생각한다. 나중에라도 증명하고 싶다.
Q. 아프리카는 어떻게 강팀이 되었나, 소위 '아어강' 발언 이후 연패를 겪었다.
팀원들이 가끔 뭐라고 한다(웃음). 그래도 결국엔 우리가 상대보다 못해서 진 거다. 경기가 잘 풀리면 기분이 좋아져서 재미있는 말을 한다. 분위기도 더 띄울 겸 장난기 있는 말을 일부러 하기도 한다.
Q. 짧지만 휴식기를 얻었다. 무엇을 할 건지?
딱히 생각하고 있지 않다. 아마 친구들과 산책을 하는 등 재미있게 보내지 않을까. 친구들이 뛰어노는 걸 좋아해서 걷다가 운동도 할 것 같다. 최근 난 테니스에 관심이 생겼다. 나중에라도 해보고 싶다.
Q. 본인의 장단점을 피드백하자면?
잘 풀렸을 땐 굉장히 스피디하게 잘 굴리는 것 같다. 그런데 조금이라도 말리면 던지는 플레이를 많이 하곤 한다.
Q. 팀적으로 보완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우리가 젠지나 SKT T1처럼 불리할 때 버티는 것도 연습해봤으면 좋겠다. 우리가 불리할 때 싸움으로 푼다는 걸 상대도 알고 있기 때문에 강점을 추가하면 좋을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우리 팀의 1라운드가 아직 끝나진 않았지만 반반 승률을 냈다. 포스트 시즌에 올라갔으면 좋겠다. 만약 올라간다면 거기서 팀워크를 더욱 끌어올린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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