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싱 버팔로와 징동 게이밍의 3경기는 징동 게이밍의 승리로 끝났다. 사이온-노틸러스로 단단한 조합을 구성한 징동 게이밍은 시종일관 침착한 경기력으로 대싱 버팔로를 무력화하며 LPL의 첫 승을 신고했다.

난타전이 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양 팀의 긴 탐색전이 이어졌다. 초반 '멜리오다스'의 그라가스가 바쁘게 움직이며 2킬을 만들었으나, 탱커 라인을 앞세운 징동 게이밍은 탑을 집중 공략하며 그대로 되갚아줬다. 서로 몇 개의 포탑을 철거해낸 가운데, 20분이 지나도록 글로벌 골드 차이는 전혀 나지 않았다.

22분경 첫 5:5 한타가 벌어졌다. 바론 둥지 주변에서 '플로리스' 성연준의 자르반 4세가 물리며 시작된 싸움이었지만 '라이조' 아트록스의 순간 이동 합류가 상당히 지체되며 징동 게이밍이 3킬을 내주고 에이스를 띄웠다. 첫 교전을 시작으로 양 팀이 본격적으로 칼을 맞댔다. 화염의 드래곤을 두고 벌어진 싸움에선 대싱 버팔로가 한 점을 만회했다.

곧이어 탑 라인에서 '나울'의 아칼리가 허무하게 잘리는 사고가 터졌다. 어김없이 징동 게이밍이 바론을 두드리고 대싱 버팔로가 수비를 위해 달려오는 그림이 나왔다. 징동 게이밍의 첫 번째 시도는 대싱 버팔로의 격렬한 저항에 막혔으나, 두 번째는 없었다. 미드 대치 중 '라이조'의 아트록스를 쓰러뜨린 징동 게이밍이 끝내 바론까지 처치하며 승기를 잡았다.

바론 버프를 두른 징동 게이밍이 경기를 끝내는 데 많은 시간은 필요치 않았다. 곧바로 봇 라인에 뭉친 징동 게이밍은 다수의 미니언과 함께 앞으로 진격했다. 징동 게이밍의 탱커 라인이 또다시 활약하며 대싱 버팔로의 챔피언들을 하나씩 제압했고, 단번에 넥서스를 파괴하며 승리를 거뒀다.

▲ 출처 : 리프트 라이벌즈 공식 중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