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LCK와 LPL 1위팀 간 대결에서 승자는 펀플러스 피닉스였다. 지난 리프트 라이벌즈 클레드에 이어 '도인비' 김태상이 판테온으로 초반부터 공격적인 플레이로 승기를 잡았다.

펀플러스가 첫 전투에서 '도인비'의 판테온을 뽑은 이유를 제대로 보여줬다. 그리핀이 화염의 드래곤 사냥하는 위치에 대강하를 시전했고, 3킬과 함께 드래곤까지 가져가면서 일방적인 이득을 챙겼다. 판테온이 성장을 시작하자 펀플러스의 공격이 더욱 매섭게 들어가기 시작했다. 궁극기로 후퇴하는 그리핀의 봇 라인을 끊어냈다.

이에 그리핀은 판테온의 다이브를 받아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바이퍼' 박도현의 빅토르가 홀로 봇 2차 포탑을 지키는 듯 했으나 적절하게 '리헨즈' 손시우의 탐 켄치가 나타나 시간을 벌었다. 그 사이에 합류한 '쵸비' 정지훈의 이렐리아가 반격해 2킬을 기록하며 성장할 수 있었다. 킬 스코어는 4:5로 되면서 팽팽한 상황이 한동안 이어졌다.

하지만 펀플러스가 다시 한번 드래곤 전투에서 승리를 거뒀다. 교전에서 펀플러스의 베인이 프리딜을 넣는 구도가 나오면서 그리핀이 일방적으로 밀리고 말았다. 바로 바론 사냥을 마친 펀플러스는 그리핀쪽으로 진격해 봇-미드 억제기까지 파괴하는 성과를 냈다. 다음 바론이 나오자 펀플러스가 기다린 듯이 그리핀의 공격을 받아쳤다. 뒤에서 등장한 판테온이 핵심 딜러인 빅토르를 끊고 에이스를 띄웠다. 펀플러스가 값진 1승으로 LPL의 첫 승리를 이끌었다.

▲ 공식 중계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