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종각 롤파크에서 펼쳐진 2019 우리은행 LCK 섬머 스플릿 39일 차 2경기에서 그리핀이 젠지 e스포츠를 2:1로 제압하고 10승 고지에 오름과 동시에 다시 폼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걸 증명했다. 1세트 승리 후 2세트에서는 완벽히 젠지의 흐름에 말리며 패배했으나 3세트는 다시 초반부터 잡은 주도권과 승기를 끝까지 놓치지 않고 승리했다.

이하 금일 경기에서 볼리베어로 멋진 활약을 보여줬던 '리헨즈' 손시우의 승리 인터뷰 전문이다.

Q. 오늘 경기에서 승리한 소감은?

당연한 말이지만, 이겨서 너무 좋고 팀원들이 모두 잘해서 이긴 것 같다.


Q. 볼리베어로 남다른 킬각을 선보였다.

볼리베어는 카운터가 있는 서포터인데, 많이 해보니까 상성을 알 것 같다. 카운터 픽만 피하면 충분히 기용할 수 있는 챔피언이다.


Q. '리치' 이재원의 출전을 예상했나?

나올 수 있다고 생각했다. 아예 배제하진 않았고 어느 정도는 의식했다.


Q. 2세트는 언제부터 경기가 말린 것 같은지?

미드에서 '라칸'이 로밍을 올라가서 우리 레넥톤이 죽었을 때 조금 우리의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Q. 킹존, 진에어, 한화가 남아 있다. 상대적으로 수월한 대진인 것 같은데?

남아 있는 팀들이 수월하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한화가 담원을 2:0으로 잡지 않았나.


Q. '도란'이 주전으로 나오고 있다. '소드'와 어떤 차이가 있나?

'도란'은 조금 더 공격적인 픽과 플레이를 선호한다. 반면, '소드'는 조금 더 안정적인 면이 있는 것 같다.


Q. 가끔 집중 밴을 당할 때가 있는데?

바텀 밴픽은 생각을 정말 많이 하는 편이다. 그래서 어떤 챔피언이 밴을 당하더라도 내 생각 범주를 벗어난 적이 없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아직 세 경기가 남아 있는데, 남은 경기도 승리하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