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터키의 슈퍼매시브 팀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울프' 이재완과 계약이 종료됐음을 알렸다. 슈퍼매시브 측은 "그의 헌신에 감사하며 앞으로 최고의 운이 따르길 바란다"는 말로 작별 인사를 남겼다.

'울프'는 2013년 말부터 SKT T1 S에서 활동을 시작한 프로게이머다. SKT T1으로 단일팀이 된 상황에서 팀의 주전 서포터로 자리잡으며 전성기를 맞이했다. 2015-16 LoL 월드 챔피언십 우승이라는 대기록과 함께 각종 세계 대회를 휩쓴 서포터다. 특히, 2017년 MSI에서 MVP로 뽑힐 정도로 '울프'는 SKT T1에서 커리어의 정점을 쌓아올렸다.

이후 2018년 아쉽게 SKT T1을 떠난 '울프'는 올해 처음으로 해외로 진출했다. 터키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갔고, TCL 결승전에 두 번이나 올라가는 성과를 냈다. 하지만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면서 세계 대회에서 '울프'의 얼굴을 볼 수 없었다.

한편, SKT T1에서 최고의 커리어를 완성하고 해외까지 진출했던 '울프' 이재완의 추후 행보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