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kt 롤스터 공식 SNS

24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2019 LoL KeSPA컵 울산' 1라운드 16강 2일 차 경기가 진행된다. 1경기에서는 대규모 리빌딩을 마치고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kt 롤스터와 아마추어 최강팀 KeG 울산이 맞붙는다.

kt 롤스터는 2020 시즌을 맞아 로스터를 전면 개편했다. 기존 선수단 모두와 계약을 종료했고, 강동훈 감독을 포함한 DRX(전 킹존 드래곤X)의 코치진을 흡수했다. 이후 '에이밍' 김하람과 '투신' 박종익을 필두로 '쿠로' 이서행, '보노' 김기범, '말랑' 김근성, '소환' 김준영, '레이' 전지원을 영입해 로스터를 완성했다.

이번 KeSPA컵에서 눈여겨 봐야할 쪽은 상체다. 지난 시즌 LCK에서 활약한 '에이밍'과 '투신'에 비해 상체 라인은 상대적으로 검증이 필요한 단계이기 때문이다. 섬머 후반부에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여준 '보노'와 돌아온 '쿠로', 아쉬움을 달래야 하는 '소환'과 '말랑', LCK에 첫 발을 내디딘 '레이'가 어떤 조합으로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가 중요하다.

이에 맞서는 KeG 울산은 '제 11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이하 대통령배 KeG)'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KeSPA컵 티켓을 따낸 아마추어 팀으로, DRX 소속 연습생들로 구성돼 화제를 모았다. 이미 좋은 실력으로 관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탄 정글러 '단탈리안' 김연상과 미드라이너 '쿼드' 송수형을 주목해봐야 한다.

객관적으로 보면, 당연히 프로팀인 kt 롤스터의 우세가 점쳐진다. 하지만, KeSPA컵은 반전이 있기에 보는 재미가 있다. 시기상 리빌딩이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 열리는 대회라 허를 찔리는 팀이 종종 나오기도 한다. 지난해에는 KeG 서울이 한화생명e스포츠를 꺾으며 파란을 일으켰다. 과연, 올해도 KeG 팀의 반전 승리가 나올 수 있을까.


■ 2019 LoL KeSPA컵 울산 16강 2일 차 일정

1경기 kt 롤스터 vs KeG 울산 - 24일 오후 5시, 넥슨 아레나
2경기 한화생명e스포츠 vs ESC
* 3판 2선승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