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 LCK 스프링 시즌 1라운드 밴픽 통계



■ 꾸준히 상위권의 자리를 지킨 3대장 아펠리오스, 세트, 오른

2020 LCK 스프링 1라운드 마지막 경기가 진행된 3월 6일까지 아펠리오스는 밴픽률 100%(113회 밴픽)를 기록했다. 아펠리오스는 9.24 패치에 추가된 신규 챔피언으로, 시즌 초부터 중반까지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10.4 패치까지 연이은 너프에도 불구하고 56.8%(25승 19패)라는 준수한 승률을 기록했다. 원딜 포지션에서 1티어의 성능을 자랑한 만큼, 흠집 없는 밴픽률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세트는 밴픽률 99.1%(11회 밴픽)를 기록했다. 시즌 초반 단 1회를 제외하고 모든 경기에서 밴 당하거나 픽되었으며, 승률은 50%(24승 24패)다. 아펠리오스와 마찬가지로 출시 후 첫 데뷔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단, 10.5 패치가 진행되었으며, 너프의 영향으로 기세가 주춤했다. 그 때문에 이후 진행될 일정에서는 밴픽률의 변동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 1라운드 전체 일정에서 밴픽률 100%의 자리를 지킨 아펠리오스


89.4%(101회 밴픽)의 밴픽률을 기록한 오른은 69.2%(27승 12패)의 매우 높은 승률이 눈에 띈다. 4주차 까진 무려 70% 이상의 높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던 좋은 챔피언이다. 실제로 매 경기에서 활약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으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오른은 4주차 일정부턴 밴률이 크게 오르며, 위협적인 챔피언으로 자리를 잡았다. 단, 오른 역시, 10.5 패치에서 너프의 화살을 피해갈 수 없었다. 불안정 상태의 체력 비례 피해량 너프 및 '오른의 걸작' 아이템 업그레이드의 레벨 업 타이밍이 1레벨씩 밀렸다. 랭크 게임 기준으로 대략 2%의 승률 하락이 있었던 만큼, 추후 일정에선 밴픽 양상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멀티 포지션도 가능한 만큼, 높은 밴픽률을 달성한 세트와 오른


■ 다소 아쉬운 성적 남긴 미스 포츈과 미드에서 높은 밴픽률 기록한 조이&르블랑

아펠리오스 활약에 가려 미스 포츈은 다소 낮은 승률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원딜 포지션에서 아펠리오스와 서로 자리를 다투던 챔피언인 만큼, 71.7%(81회 밴픽)의 높은 밴픽률을 달성했다. 다만, 승률은 43.2%(32승 42패)로 다소 낮은 편이다. 특히, 1주차에 기록했던 처참한 승률의 영향도 어느 정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 미스 포츈은 아펠리오스의 활약에 밀려, 다소 낮은 승률을 기록했다


조이는 미드 챔피언 중 가장 높은 67.3%(76회 밴픽)의 밴픽률을 달성했다. 강한 라인전부터 후반 캐리력까지 갖춘 만큼, 승률도 54.3%(19승 16패)의 준수한 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조이의 뒤를 이어 르블랑의 활약도 매서웠다. 60.2%(68회 밴픽)의 밴픽률을 기록했는데, 81.8%(9승 2패)의 높은 승률과 50%의 높은 밴률이 눈에 띈다. 르블랑은 4주차 일정부터 밴픽률이 크게 증가하며, 높은 밴률을 유지했는데 향후 패치를 통한 조정이 예정되어 있지 않기에 밴픽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 꾸준히 활약한 조이와 높은 밴률과 승률을 기록한 르블랑


예상외로 낮은 승률을 기록한 챔피언들도 눈에 띈다. 서포터 포지션에서 때론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레오나와 쓰레쉬는 각각 25%(3승 9패), 33.3%(7승 14패)를 기록했다. 상위권에 있는 노틸러스나 탐 켄치, 유미 등 일부 챔피언들에게 자리를 내준 모습으로 보인다.


▲ 서포터 포지션에서 생각보다 낮은 승률을 기록 중인 쓰레쉬와 레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