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오버워치 결승 주자, 쇼크행 '트와일라잇'-항저우로 간 '아키텍트'
작년 오버워치 리그 그랜드 파이널(결승전) 주자였던 선수들이 시즌 중 이적하게 됐다.
18일 샌프란시스코 쇼크(이하 쇼크)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선수 이적 및 영입 소식을 알렸다. 작년 그랜드 파이널 결승전에서 활약한 딜러 '아키텍트' 박민호가 팀을 떠나 항저우 스파크로 이적하고, 대신 밴쿠버 타이탄즈 출신의 서포터 '트와일라잇' 이주석이 팀에 합류한다.
두 선수는 지난 시즌 팀을 수많은 결승에 올려놓는데 기여해왔다. '아키텍트'는 넓은 영웅 폭을 바탕으로 메타 변화에 맞게 제 역할을 소화해냈다. 특히, 그랜드 파이널 결승전에서는 바스티온으로 팀의 핵심 딜러 역할을 수행했다. '트와일라잇' 역시 빈틈 없는 지원가 플레이를 바탕으로 공격적인 밴쿠버의 운영에 안정감을 더 해줘 정규 시즌 1위를 달성할 수 있었다.
'아케텍트'의 이적을 두고 쇼크와 쇼크 팀원들이 많은 말을 남겼다. 먼저, '아키텍트'는 쇼크를 가족과 같은 팀이라고 말하며, 팀원과 팬들에게 아쉬운 마음을 팀 영상 인터뷰를 통해 전했다. 이에 '크러스티' 박대희 감독은 "너가있기에 우승도 가능했어. 항상 팀을 위해 희생하고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해줘서 고마워"라는 말을 남겼다. 팀 동료인 '최효빈' 역시 "힘든 결정이었다는 것을 잘 안다. 그래도 다른 팀에 가더라도 나는 널 응원해"라며 인사를 남겼다. '트와일라잇'에게는 쇼크의 딜러 '스트라이커'가 반기는 인사를 남겼고, 전 밴쿠버 황재홍 코치가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기도 했다.
한편, 오버워치 리그는 5월 23일부터 북미-아시아 지역별 토너먼트를 개최한다. 기존 밴쿠버 팀원들이 계약 해지 후 여러 팀으로 흩어졌고, 본격적인 순위 싸움에 어떤 영향을 줄지 역시 관심사다.
이미지 출처 :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장민영 기자 desk@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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