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포터 '스맵' 선수를 잘 대비해야 할 것 같아요"

8일 종로 롤파크에서 무관중으로 열린 2020 우리은행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스플릿 16일 차 2경기에서 샌드박스 게이밍이 한화생명e스포츠를 잡고 2연승에 성공했다. 치열한 경기가 펼쳐질 것이라는 예상과는 전혀 달랐다. 2:0 완승으로 끝이 났다. '페이트' 유수혁은 지난 경기와 마찬가지로 제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다음은 2연승을 달린 '페이트' 유수혁과의 인터뷰다.


Q. 2연승에 성공한 소감은?

처음으로 연승을 하는 거라서 의미가 깊다. 되게 좋다.


Q. 오늘은 경기 전에 감독님이 특별히 얘기한 말이 없나?

처음처럼 되게 특별한 말은 없었고, 평소 경기에서 해줄 수 있는 좋은 말들을 해주셨다.


Q. 1세트 초반 양상은 쉽지 않았다.

되게 실수가 많아서 흐름을 빼앗겼다. 하지만 아이템을 더 뽑고 싸움을 하면 할 만하다고 생각했다. 엄청 불리하다고 보진 않았다. 우리 원거리 딜러가 아펠리오스였고, 카르마가 있어서 한타가 더 좋다고 판단했다.


Q. 2세트에 상대가 미드 피들스틱을 꺼냈다. 어떻게 평가하나?

자주 만나본 챔피언은 아니었다. 평소에 좋다고 생각하진 않았다. 개인적으로 '이걸 하나' 싶었는데, 당황하진 않았다. 오리아나 스킬 구성상 피들스틱 W를 취소할 게 없어서, 라인전은 조금 까다로웠던 것 같다. 하지만, 피들스틱으로 인해 스노우 볼이 굴러갈 양상이 아니어서 마음 편하게 경기했다.


Q. 다음 상대가 kt 롤스터다. 오늘 경기를 본 감상평이 어떤지?

'투신' 선수가 나오지 않아 불리할 줄 알았다. 그런데 '스맵' 선수가 마오카이를 정말 잘 사용하더라. 아무래도 DRX가 방심한 측면도 있지 않나 싶다. 우리 경기 때까지 '투신' 선수가 나오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대비를 잘해야 할 것 같다.


Q. 요새 팀 분위기는 어떤지? 연습도 좋아졌나?

스크림 성적도 만족할 만큼은 나오는 것 같고, 많이 이기고 있어서 분위기가 옛날보다 화실히 좋아지고 있다.


Q. 어디까지 경쟁 가능하다고 보는가?

기준선을 정하려고 하지는 않는다. 그저 많이 이기고 싶다는 생각 뿐이다.


Q. 끝으로 팬분들에게 한 말씀?

연승을 하기 시작했는데, 앞으로 좀 기세 이어나가고, 많이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