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온라인으로 열린 레벨업X사이퍼즈 언택트 토너먼트 시즌2 8강 B, D조 경기에서 마스터와 KDA가 승리하고 4강에 올랐다. 댓츠 핫과 이스케이프는 아쉽게 여기서 대회를 마무리하게 됐다.

댓츠 핫과 마스터의 B조 8강 1세트는 스프링필드에서 펼쳐졌다. 댓츠 핫이 시드니-스텔라-제키엘-호타루-미아를 선택했고, 마스터는 이글-라이샌더-윌라드-디아나-미쉘을 픽했다. 초반부터 댓츠 핫이 일방적으로 찍어눌렀다. 조합의 밸런스가 더 좋아보인 건 아니었지만, 선수들의 합이 뛰어났다. 36분이 남은 시점에 킬 스코어는 무려 10:0까지 벌어졌다. 들숨날숨의 절묘한 움직임이 팀에 크게 기여했다.

아무리 조합의 차이가 있다고 해도 마스터가 역전하는 그림은 떠오르지 않았고, 1세트가 그대로 마무리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야금야금 전투를 통해 킬을 획득한 마스터는 후반 한타에서 일발 역전에 성공했다. 성장이 비슷해지자, 조합의 강점이 역시나 드러났다. 결국 마스터의 대 역전극으로 1세트가 종료됐다.

2세트 브리스톨에서는 마스터가 '빅터-라이언-카로슈-토마스-미아'를, 댓츠 핫이 '레이튼-브루스-마를렌-드렉슬러-나이오비'를 택했다. 2세트와 전혀 다른 양상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마스터가 먼저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요리하는 모양새였다. 댓츠 핫이 교전에 맹렬히 반격을 취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기량의 격차를 따라잡지는 못했다.


빅매치였던 KDA와 이스케이프의 D조 8강 경기가 곧바로 열렸다. 메트로폴리스에서 개최된 1세트에 KDA는 '라이샌더-파수꾼A-브루스-린-샬럿'을, 이스케이프는 '휴톤-토마스-하랑-나이오비-디아나'를 픽했다. 두 팀의 경기는 오랜 시간 팽팽하게 흘렀다. 23분이 남은 시점에서도 킬 스코어가 5:5로 차이가 없었다. 승패를 가른 건 후반 열린 한타 한 번이었다. KDA가 완승으로 승리를 쟁취했다.

2세트 전장은 리버포드였다. 이스케이프가 '에바-라이언-미쉘-토마스-빅터'를, KDA가 '브루스-히카르도-레오노르-샬럿-파수꾼A'를 잡았다. 2세트 역시도 두 팀의 실력 격차는 크지 않았다. 초중반까지는 조용한 상태로 한 치의 양보가 없었다. 변수를 만든 챔피언은 에바였다. 에바가 먼저 측면에서 파고들어 균열을 만들었고, 토마스는 이를 놓치지 않았다. 2세트 승자는 이스케이프였다.

스프링필드에서의 마지막 세트, KDA가 '스텔라-마를렌-클리브-라이언-미쉘'을, 이스케이프가 '히카르도-빅터-에바-라이언-미쉘'을 들고 나왔다. 블라인드 픽 경기였다. 김민하가 첫 교전에서 뛰어난 플레이로 먼저 우위를 가져왔다. 그렇지만 KDA는 시간이 흐를수록 교전에서 집중력을 보여줬고, 승기를 굳혀버렸다.


■ 레벨업X사이퍼즈 언택트 토너먼트 시즌2 8강 B, D조 경기

B조 댓츠 핫 0 VS 2 마스터
1세트 댓츠 핫 패 VS 승 마스터
2세트 댓츠 핫 패 VS 승 마스터

D조 KDA 2 VS 1 이스케이프
1세트 KDA 승 VS 패 이스케이프
2세트 KDA 패 VS 승 이스케이프
3세트 KDA 승 VS 패 이스케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