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 자격정지를 당한 '씨맥' 김대호 감독이 억울함을 호소했다.

김대호 감독은 14일 개인 방송을 통해 e스포츠공정위원회(이하 공정위)에서 내린 5개월 자격정지 처분에 대해 공정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공정위는 형사재판 절차와는 별개로 해당 사건을 독자적으로 조사해 5개월 자격정지 처분을 내렸다. "제출된 자료를 검토한 결과, 피드백 과정에서 폭행과 폭언을 한 사실이 인정된다. 어떠한 명분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는 게 공정위의 입장이다.

이에 김대호 감독은 "전혀 수긍할 수 없고, 억울하고 부당하다. 10명의 범인을 놓치더라도 1명의 억울한 사람을 만들지 않아야 한다"며 거듭 억울함을 강조했다. 이어 지금까지 주장한 대로 "그 당시에 피드백 과정을 폭력으로 느낀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고 폭행 사건의 전반을 부정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공정위의 징계)과정이 전혀 공정하지 않았다. 재조사를 해달라"고 입장을 전하며 방송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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