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금) 온라인으로 '피파 e콘티넨탈컵' 넉아웃 스테이지 1일 차 일정이 진행됐다. 한국 대표 아프리카 프릭스가 2경기에서 울브즈 웨이보를 2:0으로 완파하며 승자조로 향한 가운데, 1경기에선 퍼플 무드 e스포츠가 페이즈 클랜을 2:0으로 꺾었다.

2경기 1세트, 아프리카 프릭스의 유정훈과 울브즈 웨이보의 류지아청이 붙었다. 철통 수비로 문을 잠가 전반을 넘긴 유정훈이 후반이 시작하자마자 골을 냈다. 크레스포로 측면을 열고 두 번의 숏패스 이후 램파드로 마무리하는 완벽한 연계였다. 다시금 수비 체제로 전환한 유정훈이 류지아청의 동점골을 허용하지 않으며 기분 좋은 첫 승을 따냈다.

2세트는 강준호와 루잉의 대결이었다. 라인을 아래쪽으로 내린 루잉이 종종 위협적인 속공을 시도하며 강준호를 흔들었다. 하지만 강준호는 몇 번의 위기 상황에서도 골만큼은 결코 내주지 않았다. 연장 정반엔 강준호가 위협적인 중거리 슈팅과 헤딩을 시도했지만 역시나 골이 나오지 않았다. 계속해서 루잉을 몰아치던 강준호는 연장 후반 퍼즈를 이용해 상대 선수 퇴장을 유발했고, 이후 프리킥 찬스를 골로 연결시키며


한편, 1경기 1세트에선 위릿폰과 파타나삭이 만났다. 전반전은 팽팽하게 끝났지만, 후반 위릿폰의 한 방이 승부를 갈랐다. 파나타삭의 골대 앞에서 공을 돌리던 위릿폰은 로베르토 바조의 화려한 감아차기로 골을 만들어 승리했다.

2세트서 탄은 벤제마를, 티덱은 손흥민을 이용해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으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후반에 들어가자 탄은 몸을 단단히 웅크리며 시간을 질질 끌었다. 의도한대로 승부차기를 만든 탄은 발군의 집중력을 발휘하며 티덱의 슛을 가로막았고, 본인은 굴리트로 마무리 골을 넣으며 퍼플 무드 e스포츠를 승자조 경기로 올려놨다.


■ '피파 e콘티넨탈컵' 넉아웃 스테이지 1, 2경기 결과

1경기 퍼플 무드 e스포츠 2 VS 0 페이즈 클랜
1세트 위릿폰 1 VS 0 파타나삭
2세트 탄 0 VS 0 티덱 - 탄 승부차기 승

2경기 울브즈 웨이보 0 VS 2 아프리카 프릭스
1세트 류지아청 0 VS 1 유정훈
2세트 루잉 0 VS 1 강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