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피파 e콘티넨탈컵' 넉아웃 스테이지 2일 차 경기에서 T1이 중국의 노바를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퍼플 무드 e스포츠와 아프리카 프릭스의 1세트, 아프리카 프릭스는 박준효가 출전했다. 전반전에 양 선수 모두 골이 터지진 않았다. 하지만 박준효는 위릿폰을 상대로 점유율을 리도하며 좋은 분위기를 계속 이어갔다. 그럼에도 골은 여전히 터지지 않았다. 서로 첫 경기의 중요성 때문인지 최대한 안정적으로 플레이했다. 승부는 결국 승부차기까지 이어졌고, 서로 골을 주고 받다 마지막 찰나에 위릿폰이 수비에 성공하며 승리했다.

2세트에서 아프리카 프릭스는 강준호를 내세웠다. 강준호는 분위기 반전이라는 특명을 받고 출전한 만큼 전반 9분 만에 선제골을 선공시켜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한 골을 후반까지 끝끝내 지켜낸 강준호가 1:0으로 승리해 1:1 동점을 만들었다.

양 팀의 승부가 갈릴 마지막 3세트, 판야웃과 유정훈이 만났다. 이번에도 골이 많이 터지는 양상은 아니었다. 전반 내내 서로 탐색전을 펼치다 0:0으로 마무리 됐고, 후반전에서도 한 골 승부로 이어지고 있었다. 그런데, 76분 경 상대에게 선제골을 내줘 결국 아프리카 프릭스가 1:2로 패배하고 최종전으로 떨어졌다.

이어진 노바 e스포츠와 T1의 대결, 선봉으로 나선 김정민은 에릭슨으로 55분 경 첫 골의 포문을 열었다. 이후에도 김정민은 계속 공격적으로 움직였다. 상대인 야우만룽도 여러 차례 김정민에게 위협적인 공격을 시도했지만, 골로 이어지진 않으며 김정민이 T1에 첫 승을 안겼다.

김정민의 기세를 이어 받은 건인지 2세트에 나선 송세윤도 무난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골이 많이 터지진 않았지만, 주도권을 확실히 잡고 있었고 한 골 차이를 잘 리드해 1:0 승리를 거둬 T1이 노바를 2:0으로 잡고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 '피파 e콘티넨탈컵' 넉아웃 스테이지 승자전

1경기 퍼플 무드 e스포츠 2 VS 1 아프리카 프릭스
1세트 위릿폰 0 VS 0 박준효(승부차기 위릿폰 승)
2세트 탄씰라라이 0 VS 1 강준호
3세트 판야웃 1 VS 0 유정훈

2경기 노바 0 VS 2 T1

1세트 야우만룽 0 VS 1 김정민
2세트 황셩타이 0 VS 1 송세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