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정규 시즌 9일 차 경기에서 DWG KIA와 농심 레드포스가 각각 아프리카 프릭스와 프레딧 브리온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DWG KIA는 킬 스코어에서 밀리는 경기 속에서도 끝내 승리하며 상위권의 자리를 되찾았고, 농심은 한타의 장점을 살려 깔끔한 2:0 승리를 거둬 중위권 도약에 성공했다.

DWG KIA와 아프리카의 첫 대결은 든든히 미드에서 힘을 키운 DWG KIA의 승리였다. 1세트 중반까지 아프리카는 자신들의 정글로 들어온 '캐니언' 김건부의 그레이브즈를 집중 공략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정면에서 잘 성장한 '쇼메이커' 허수의 신드라가 버티고 서 있었고, 사이드에서 '칸' 김동하의 오른이 나타나 교전을 열면서 DWG KIA가 승리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2세트에선 DWG KIA가 레넥톤-니달리 조합의 힘을 앞세워 '상체'를 장악해 승리했다. 이에 아프리카가 봇 교전을 중심으로 따라잡아보려고 했다. 킬 스코어에서 크게 앞서간 경우도 있었지만, 잘 성장한 '캐니언-칸'이 교전마다 승리를 챙기며 격차를 유지했다. 불리한 아프리카는 DWG KIA의 바론 사냥을 저지하고 자신들이 바론 버스트로 확실한 역전을 꿈꿨다. 하지만 이는 무리한 시도였다. DWG KIA가 아프리카의 바론 사냥을 저지하면서 결국 최종 승자가 될 수 있었다.


두 번째 경기에서 농심과 브리온의 대결이 이어졌다. 1세트에서 브리온이 오브젝트를 중심으로 경기에 임할 때, 농심은 봇에서 많은 킬을 만들어내면서 서로 다른 방향의 운영을 선보였다. 승부는 한타 뒷심에서 갈렸다. 농심이 놀라운 한타 능력을 바탕으로 드래곤의 영혼은 절대 내주지 않았다. 마지막 한타에서 기회가 오자 '피넛-덕담-베이'의 화력이 제대로 폭발하면서 농심이 우직한 힘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

기세를 탄 농심은 스노우볼을 2세트에서 빠르게 굴려나갔다. 초반 인베이드로 '엄티' 엄성현의 점멸을 빼놓은 것을 활용해 '상체' 3:3 전투에서 압승을 거뒀다. 순식간에 4킬을 만들어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었다. 중반 이후 한타에서 잘 성장한 '리치' 이재원의 그라가스가 앞장서고 '베이' 박준병이 화력을 바탕으로 승리를 이어갔다. 바론 사냥 후 흐름 그대로 이어간 농심은 2:0 완승을 거뒀다.

■ 2021 LCK 스프링 스플릿 9일 차 결과

1경기 아프리카 프릭스 0 vs 2 DWG KIA
1세트 아프리카 프릭스 패 vs 승 DWG KIA
2세트 아프리카 프릭스 패 vs 승 DWG KIA

2경기 프레딧 브리온 0 vs 2 농심 레드포스
1세트 프레딧 브리온 패 vs 승 농심 레드포스
2세트 프레딧 브리온 패 vs 승 농심 레드포스

■ 2021 LCK 스프링 스플릿 정규 시즌 순위 현황

1위 젠지 e스포츠 3승 0패 +5
2위 DWG KIA 3승 1패 +3
3위 DRX 3승 1패 +2
4위 한화생명 e스포츠 2승 1패 +1
5위 농심 레드포스 2승 2패 +0
6위 kt 롤스터 1승 2패 -1
6위 T1 1승 2패 -1
8위 리브 샌드박스 1승 3패 -2
9위 아프리카 프릭스 1승 3패 -3
10위 프레딧 브리온 1승 3패 -4

■ 2021 LCK 스프링 스플릿 10일 차 일정

1경기 T1 vs kt 롤스터 - 24일 오후 5시
2경기 한화생명e스포츠 vs 젠지 e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