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펍지 글로벌 인비테이셔널.S(이하 PGI.S) 1주 차 위클리 파이널 1일 차 경기가 진행됐다. 자기장이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1-2라운드에서 페이즈 클랜과 아프리카 프릭스가 각각 1위를 달성했다. 젠지는 두 라운드 모두 2위를 달성하며 종합 점수면에서 우위를 점했다.

1라운드는 페이즈 클랜이 가져갔다. 급격하게 좁혀오는 자기장에서 많은 팀들이 쓰러지는 가운데, 남쪽에 자리잡았던 페이즈 클랜이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TOP4에 들었을 때, 가장 많은 팀원들이 생존한 상태였다.

승부가 페이즈 클랜의 승리로 향할 때, 분전한 팀은 젠지였다. 아프리카 프릭스와 교전으로 한 명을 일찌감치 잃고 시작한 젠지는 힘이 빠지는 듯했다. 하지만 끈질기게 들어오는 상대를 제압하고 생존해 페이즈 클랜과 마지막 교전을 벌인 끝에 극적으로 2위 자리를 사수할 수 있었다. 젠지 외에 1주 차 위클리 파이널 16라운드에서 치킨을 가져간 소닉스가 여전히 뛰어난 면모를 선보인 1라운드였다.

자기장의 움직임은 2라운드에서도 동-서쪽으로 요동쳤다. 1라운드와 마찬가지로 시가전이 진행되는 상황이 나왔고, 이번에는 페이즈 클랜이 가장 먼저 탈락하는 양상이 나왔다. 소닉스도 14등으로 탈락하며 1라운드와 다른 양상으로 순위 싸움이 흘러갔다.

이번 자기장은 아프리카 프릭스와 젠지에게 유리하게 형성됐다. 나머지 팀들이 혈전을 벌이고 두 한국팀이 있는 건물로 들어와야 하는 입장이었다. 마지막으로 아프리카 프릭스가 젠지가 1층을 차지한 곳의 옥상을 장악하는 플레이로 최종 승자가 될 수 있었다.

출처 : PGI.S 공식 중계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