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온라인으로 2021 LCK 스프링 스플릿 정규 시즌 21일 차 일정이 진행됐다. DWG KIA는 kt 롤스터와 3세트까지 가는 장기전 끝에 2:1 승리를 거두고 8승 1패로 스프링 시즌 1라운드 1위를 확정했다. 프레딧 브리온도 리브 샌드박스를 상대로 2:0으로 승리하고 팀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kt 롤스터와 DWG KIA는 1, 2세트 모두 50분 내외의 초장기전 경기를 치르면서 한 세트씩 주고받았다. DWG KIA는 입장에서는 만족스럽지 않은 경기력이었다. 1세트에는 봇 라인에서 상대에게 압도 당해 힘들게 경기를 풀어가야 했고, 2세트에는 잘 굴리던 스노우볼이 멈추면서 상대에게 추격을 허용했었다. 다만, '캐니언' 김건부가 600여 일 만에 정글 케인을 꺼내 준수한 활약을 보여준 것은 의미 있는 성과였다.

3세트 DWG KIA는 오공과 니달리를 이용한 상체 게임으로 초반부터 스노우볼을 잘 굴리면서 안정적으로 경기했다. 경기 중반 바론을 두고 벌어진 한타에서는 크게 패하며 상대에게 추격을 허용했으나 미드 중반 한타에서 상대 빅토르의 무리한 공격을 제대로 받아치면서 경기를 끝낼 수 있었다. 담원 기아는 이번 kt 롤스터와의 경기를 통해 단 한 번의 패배를 제외하고 모두 승리하며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프레딧 브리온은 리브 샌드박스와 1세트를 혈투 끝에 승리했다. 초반 탑 라인이 집중 공략 당하며 위기를 겪었으나 후반 들어 원거리 딜러 트리스타나의 캐리력이 올라오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 후반까지 경기를 끌고 가는 집중력이 좋았다. 상대의 스플릿 운영에도 흔들리지 않았고 바론 오브젝트를 활용해서 계속 상대의 날개를 불러내어 자신들이 원하는 곳에서 싸움을 유도했다.

흐름을 잡은 프레딧 브리온은 2세트까지 깔끔하게 완승했다. 1세트 초반 고전했던 부분이 완전히 피드백 된 듯이 초반부터 주도권을 가지고 경기를 이끌었다. 프레딧 브리온의 미드 라이너 '라바' 김태훈은 초반 아지르와의 대결 구도를 무난하게 흘려보내고 안정적으로 성장하면서 팀에 큰 힘이 됐다. 프레딧 브리온은 자신들의 강점인 한타의 힘을 제대로 발휘하면서 리그 최하위를 탈출했다.


■ 2021 LCK 스프링 스플릿 21일 차 정규 시즌 경기 결과

1경기 kt 롤스터 1 VS 2 DWG KIA
1세트 kt 롤스터 승 VS 패 DWG KIA
2세트 kt 롤스터 패 VS 승 DWG KIA
3세트 kt 롤스터 패 VS 승 DWG KIA

2경기 프레딧 브리온 2 VS 0 리브 샌드박스
1세트 프레딧 브리온 승 VS 패 리브 샌드박스
2세트 프레딧 브리온 승 VS 패 리브 샌드박스


■ 2021 LCK 스프링 스플릿 정규 시즌 순위 현황

1위 DWG KIA 8승 1패 +11
2위 젠지 e스포츠 5승 3패 +6
3위 한화생명 e스포츠 5승 3패 +1
4위 DRX 5승 3패 0
5위 T1 4승 4패 +1
6위 kt 롤스터 4승 5패 -1
7위 아프리카 프릭스 3승 5패 -1
8위 농심 레드포스 3승 5패 -3
9위 프레딧 브리온 3승 6패 -6
10위 리브 샌드박스 2승 7패 -8


■ 2021 LCK 스프링 스플릿 정규 시즌 22일 차 일정

1경기 농심 레드포스 VS 한화생명e스포츠 - 18일 오후 5시
2경기 아프리카 프릭스 VS 젠지e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