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8일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는 전 세계 최강팀들이 초청된 ‘넥슨 인비테이셔널 슈퍼매치’의 첫 경기가 펼쳐졌다.






1경기는 해외팀인 프나틱과 팀리퀴드의 대결이었다.


프나틱은 자연의 예언자의 뛰어난 기동성과 이오의 재배치를 통한 타워 푸쉬 메타를 들고 나왔지만, 초반 경기 운영이 꼬이면서 팀리퀴드의 항마사에게 프리파밍을 허용. 다소 불리한 입장에서 경기가 진행되었다.


하지만 프나틱의 타이니와 이오, 나가 세이렌의 조합을 앞세워 중반 한타에서 강력한 연계를 보여주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고, 착실하게 미드와 바텀라인의 타워를 공략하여 골드 격차를 줄여갔다.


이후 시종일관 팽팽하던 승부는 후반 33분 리퀴드 팀이 로샨을 가져가는 사이, 프나틱 팀의 탑라인을 통한 과감한 스플릿 푸시를 단행했고, 그 결과 팀리퀴드의 항복을 받아내며 1승을 먼저 달성했다.







이어서 진행된 2경기는 팀리퀴드와 국내팀인 언더레이티즈의 격돌이었다.


앞선 경기에서 아쉽게 패배한 팀리퀴드는 초반 미드라인의 루나가 상대 그림자 마귀를 효과적으로 견제하면서, 루빅, 비사지와의 연계를 통해 무려 3킬을 챙겼다. 이를 기반으로 경험치와 골드 차이가 어느정도 벌어졌고, 탑라인에서도 파멸의 사도가 선전하며 게임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여기에 일찌감치 미드와 바텀라인의 1차 타워를 정리하여 활동 반경을 넓혔고, 파멸의 사도와 직접적인 전투 참여가 불필요한 영웅들의 집중 파밍으로 경기 시작 20분이 채 되지 않아 비교적 손쉽게 1승을 챙겼다.







마지막 3경기는 금일 첫 경기에서 승리한 프나틱과 이전 경기에서 패배한 언더레이티즈의 대결이었다.


경기 초반 바텀 라인에서 수정의 여인과 고통의 여왕이 퍽을 잡아낸 언더레이티즈가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하지만 이후 미드라인에서의 갱킹과 빠른 백업을 기반으로 킬을 기록하면서 승기는 프나틱에게로 넘어왔다.


특히 이오의 순간이동과 재배치를 적극 이용한 갱킹이 효과를 보면서 순식간에 골드와 경험치 획득 상황을 역전. 기회를 놓치지 않고 탑지역의 교전과 한타에서 강하게 밀어붙이며 경기시작 16분만에 언더레이티즈의 항복을 받아냈다.







이로서 첫날 경기는 프나틱 2승, 팀리퀴드 1승 1패, 언더레이티즈 2패를 기록하며 종료되었다.


다음 경기는 10월 31일(목) 오후 7시부터 MVP HOT6, Speed Gaming international, The Dignitas 세 팀간의 대결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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