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획조는 일본과 중국 설화에서 등장하는 새의 모습을 한 요괴다. 중국 설화에서는 주로 아이들에게 해를 끼치는 요괴로 등장하며 아이에게 병을 내리거나 아이를 납치하는 모습이 많이 보인다. 일본에서는 우부메라는 여성 요괴를 고획조로 칭하는 경우가 있는데 일본 설화에서도 중국과 유사하게 새의 모습으로 활동해서 아이들을 잡아먹는 내용이 있다.

음양사에서 등장하는 고획조는 새의 모습을 했다는 전승을 반영해 일본식 의상을 입은 새 + 인간의 형상을 한 식신으로 등장한다. 또한 설화와는 다르게 아이를 좋아하는 식신이다. 일반적으로는 얻기 힘든 식신이지만 이번 CBT 기간 동안 출석만 하면 조각이 보상으로 주어져서 바로 소환이 가능하다.

고획조는 해외 음양사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최상의 식신으로 평가받고 있는데, 이유는 간단하다. 대미지 딜러의 역할에 부합하는 공격 중심의 능력치와 스킬 구성 때문이다. 특히 패시브 효과로 인해 다른 식신들이 공격할 때마다 추가 공격의 기회가 주어져 단일 대상을 상대하는 귀왕전에서 높은 효율을 발휘할 수 있다. 또한 광역 스킬도 보유하고 있어서 시나리오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 패시브 효과로 인해 대미지 딜링 능력이 빼어나다.



▶ 무료 각성 기회를 이용하자!


음양사에서 SR 등급의 식신을 각성시키려면 많은 수의 재료가 필요하다. 또한 각성재료 던전은 층을 올라갈수록 난이도가 급상승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식신을 육성해야 한다. 그러나 튜토리얼 중 각성 콘텐츠가 개방되었을 때 1회에 한하여 각성 재료가 무료로 지급된다.

만약 다른 식신을 얻지 못한 상황이라면 설녀를 강화하는 편이 나을지도 모른다. 설녀의 경우 각성시 피해감소 효과가 있는 보호막이 있어서 생존력과 광역 기술 두 가지를 모두 확보할 수 있다. 고획조는 대미지 딜링 능력은 확실하지만 생존과 관련된 패시브나 스킬이 전무하기 때문에 보조해줄 다른 식신이 요구된다.

또한 고획조의 경우 강화시에도 새로운 스킬을 얻는 것이 아니라 패시브 효과로 피해 보너스가 추가된다. 대미지 딜링 능력은 더욱 강화되지만 여전히 생존을 뒷받침해줄 수 없기 때문에 다른 식신과의 연계가 필수적이다. 따라서 각성은 고획조보다는 다른 식신에게 선행하는 편이 나을 수 있다.

▲ 고획조 각성시에는 피해량이 10퍼센트 상승한다.



▶ 고획조의 능력치와 스킬 구성




고획조는 기본 능력치부터 공격용 식신임을 보여주고 있다. 각성전 기준으로 공격이 A 속도가 B 치명타가 S로 공격과 관련된 능력치는 모두 준수한 축에 속한다. 각성 후에는 더욱 공격에 특화되어 3가지 능력치 모두 S 등급으로 올라간다. 대신 체력과 방어력이 약하고 생존과 관련된 스킬도 없기 때문에 방어 혹은 회복에 특화된 식신으로 보조해줄 필요가 있다.

스킬 구성은 대미지 딜링에 특화되어있다. 단일 대상 기본 공격인 우산검과, 30퍼센트 확률로 발동되는 패시브 스킬인 협공, 광역 공격에 더해 1인 대상에게 추가 피해를 줄 수 있는 승천베기까지 모든 스킬이 딜링에 집중되어있다. 각성 시에도 별도의 스킬을 얻지 않는 대신 피해 보너스가 10% 추가된다.

우선 첫 번째 기본 공격 스킬인 우산검은 단일 대상에게 자신의 공격력의 80%의 피해를 주며, 20%의 방어를 무시한다. 방어 무시 효과가 있어서 방어도를 높은 적을 상대할 때도 일정 수준의 피해를 보장할 수 있다. 스킬 레벨이 올라가면 피해량이 계속 상승한다. 언뜻 보기엔 별 효과가 없는 스킬인데 왜 고획조가 대미지 딜링에 특화되어있는지 의문을 가질 수도 있다.

▲ 기본 공격 스킬인 우산검

바로 두 번째 패시브 스킬인 협공이 고획조를 진정한 대미지 딜러로 만들어준다. 협공의 효과는 단순하다. 아군이 일반 공격을 사용할 때 30%의 확률로 자신의 일반 공격인 우산검으로 추가 공격을 한다. 30%라는 확률이 달려있지만 일단 발동되는 순간 추가 공격이 진행되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꾸준히 피해량을 누적시킬 수 있다.

특히 장기전이 이루어지는 귀왕 토벌의 경우 고획조의 패시브가 빛을 발휘하는 구간이다. 스킬 사용을 위한 자원인 도깨비불을 수급하기 위해서라도 일반 공격은 계속 하게되는데 자연스럽게 고획조의 패시브의 발동 확률도 올라가는 것이다. 또한 협공으로 발동되는 우산검 역시 별다른 페널티 없이 치명타 발동과 방어 무시 효과가 적용된다.

▲ 고획조 딜링의 핵심인 협공

세 번째 액티브 스킬인 승천 베기는 도깨비불 3개를 소모해 모든 적을 3회에 걸쳐 공격력의 33%로 타격하고 선택한 대상에게는 88%의 추가 피해를 준다. 합산해보면 공격력의 99%를 적 전체에게 주고 대상으로 선택한 적에게는 88%의 대미지가 더해져 총 187%의 피해가 들어가는 셈이다. 설녀의 눈보라와 같이 군중 제어 효과가 없다는 점은 아쉽지만 준수한 광역 대미지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시나리오나 일반 던전에서도 효과가 괜찮은 편이다.

▲ 광역 공격 + 다단 히트 + 추가 피해의 승천 베기



▶ 고획조에게 적합한 어혼은?


고획조는 공격에 특화되어있는 식신인만큼 어혼 역시 공격에 특화된 어혼을 장착해주는 것이 좋다. 가장 적합한 어혼은 바로 침녀다. 침녀는 2세트 효과에 치명타 확률 15%가 있어 공격형 식신과 잘어울린다. 거기에 더해 4세트 효과로 치명타시 40%의 확률로 대상의 최대 체력의 10%만큼 피해를 줄 수 있다. 물론 피해량은 공격력의 120%를 초과할 수 없지만 그럼에도 추가 피해를 보장할 수 있어 고획조와 매우 궁합이 잘 맞는다. 또한 고획조의 승천 베기는 광역 다단 히트 스킬이기 때문에 침녀의 발동 확률이 더욱 올라간다.

침녀 4세트를 장착했다면 보조 2세트 역시 치명타 효과가 있는 파세나 사미센을 장착하는 편이 좋다. 기본 고획조는 기본 치명타 10%가 있기 때문에 파세와 침녀를 장착하면 치명타 40%가 확보되며 이후 두 어혼의 보조 옵션에서 치명타를 추가로 챙겨서 최대 90%에 가까운 치명타 확률을 확보할 수 있다.

만약 적합한 부위의 치명타 어혼이 없다면 치명타 대신 공격력을 올려주는 음마라나 쟁과같은 어혼을 2세트로 착용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 물론 침녀의 발동을 위해서라도 4-2 세트 모두 치명타로 맞추는 편이 효율적이다.

▲ '침녀' 어혼을 4세트 장착하면 추가 피해 효과를 얻는다.




▶ 고획조의 최종 평가는?


고획조는 음양사에 존재하는 모든 식신 가운데서도 손에 꼽힐 정도의 성능을 자랑한다. 가장 최상급 식신인 SSR 등급의 다이텐구나 자목동자와 비견했을 때도 크게 뒤쳐지는 편은 아니다. 물론 동일한 성장치에서는 SSR 등급인 두 식신이 우위에 있지만 두 식신은 모두 획득이 어렵기 때문에 고획조의 성장 가능성이 더 높은 편이다.

위에서도 몇 차례 언급했지만 고획조의 딜링 능력은 최상이지만 반대로 생존과 관련된 능력은 굉장히 부족하다. 체력이나 방어력 모두 낮은 편이고 스킬이나 어혼으로 이를 보조해줄 수도 없다. 따라서 회복형 식신인 에비스나 체력 공유 스킬로 생존을 도와줄 수 있는 꽃조개 등의 식신을 함께 사용해야한다.

또한 음양사로는 세이메이를 활용해서 고획조의 공격을 더욱 강하게 보조할 수 있는 스킬인 언령-성과 부적-멸을 사용하거나 생존을 보조할 수 있는 부적-생 등을 써주는 것이 좋다. 생존만 보조해준다면 고획조는 대전이나 요괴퇴치 등의 고난이도 콘텐츠에서 맹활약을 할 수 있는 식신이다.

▲ 공격에 특화된 능력치를 보라! (이미지 출처 : Onmyoji wik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