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와 넥슨이 공동으로 개발해 주목을 받았던 '마비노기2'가 개발 중단 되었다.

넥슨코리아 서민 대표는 2일 넥슨 사내 게시판인 '웨보(WEBO)'를 통해 "2006년부터 이끌어왔던 마비노기2 프로젝트'를 1월 2일부로 잠정 중단하게 됩니다."라고 개발 중단 소식을 전했다.

서민 대표는 "수년간 새로운 시도와 심혈을 기울여 왔던 프로젝트지만, 현 시장 상황을 고려해 본 프로젝트의 사업성을 면밀한 검토 끝에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되었다"며 "적절한 시기에 보다 나은 모습으로 다시 선보일 예정이다"고 약속했다.

마비노기2는 데브캣 스튜디오에서 2006년부터 비밀리에 개발을 시작한 프로젝트다. 2012년 6월 넥슨이 엔씨소프트 지분 14.7%를 인수하고 대주주로 올라서면서 개발 방향에 변화를 보이다 11월 지스타 사전 행사에서 엔씨소프트와 공동 개발을 선언했다.

하지만, 넥슨이 2일 공식 발표를 통해 개발 중단을 선언함에 따라 엔씨와 넥슨의 합작 프로젝트는 중단되었으며 마비노기 시리즈 신작을 기대한 팬들에게도 아쉬움이 남을 전망이다.

넥슨 코리아 관계자는 "마비노기2 프로젝트가 공식적으로 개발 중단된 것은 사실이다"며 "서민 대표의 발표 그대로 적절한 시기에 더 나은 모습으로 선보일 예정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