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김태환 부사장]

넥슨 김태환 부사장이 '택티컬 커맨더스'를 다시 개발할 수 있다는 발언을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금일(14일) 넥슨은 판교 테크노벨리로 본사를 이전한 기념으로 미디어 오픈하우스를 개최했다. 본격적인 행사 시작에 앞서 발표자로 나선 김태환 부사장은 "넥슨은 지금까지 다양한 게임을 제작해 왔다. 그중에는 시대를 너무 앞서가 흥행에 실패한 작품도 있는데, 택티컬 커맨더스도 이에 포함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해외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고, 게임 자체의 퀄리티가 훌륭했기에 추후에 다시 유저들에게 선보일 수도 있다"고 말해 '택티컬 커맨더스'가 추후 넥슨의 손으로 '리메이크'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암시했다.

김태환 부사장의 이날 발언은, 게임업계 기자 뿐 만 아니라 IT업계 기자들까지 참석한 자리에서 나온 것이기에 더 주목을 받고 있다. 수많은 언론이 모인 자리에서 자사의 대표 타이틀 중 하나를 리메이크할 수 있다는 취지로 발언했다는 것은 즉흥적인 발언이 아니라 사전에 준비한 내용라는 해석이다.

한편, 택티컬 커맨더스는 띵소프트 정상원 대표가 개발한 실시간 전략 온라인 게임(MMORTS)이다. 2000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에 온라인 게임 부문으로 수상했으며 2001년 미국 게임스팟 선정 '올해 최고의 인터넷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에 선정되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넥슨이 서비스해 두터운 팬층을 형성했으며 2005년 12월 31일자로 서비스를 종료했다.

[▲택티컬 커맨더스 스크린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