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의 불모지 일본에서도 리그오브레전드 리그가 열린다.

일본 최초로 건립된 e스포츠 전용시설인 e스포츠스퀘어는 오는 2월 9일부터 전용 경기장 e스포츠스퀘어 아키하바라에서 LJ리그(League of Legends Japan League)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LJ 리그에는 지난 2013년 e스포츠스퀘어에서 주최한 LoL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3개 팀(Rascal Jester, OZON RAMPAGE, DetonatioN FM)과 지난 2014년 1월 진행한 예선을 통해 진출한 오키나와 호랑이까지 총 4팀이 참가한다.

2월부터 3월까지 윈터 시즌, 4월부터 5월까지 스프링 시즌, 6월부터 7월까지 섬머 시즌을 진행하며, 매 시즌마다 24경기가 열린다. 시즌별로 포인트를 집계한 뒤 상위 2개 팀은 오는 8월 e스포츠스퀘어 아키하바라에서 그랜드 파이널에 출전해 2014년 일본 챔피언의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총상금은 100만엔(한화 약 1,100만원)이다.

e스포츠스퀘어에 따르면 LoL은 일본 내에서 점점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이들은 "일본 내 LoL 톱 레벨 팀들이 아키하바라에 모여 세계를 목표로 하는 격전을 펼친다"며 "무료로 관전할 수 있는 아키하바라에서 일본 LoL 팀들의 뜨거운 전투 현장을 봐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스포츠스퀘어는 지난 1월 24일 아키하바라의 첫 공개 행사를 갖고 향후 비전을 밝히기도 했다. 한국의 e스포츠 관계자, 미디어를 초청하기도 했던 이들은 이 자리에서 시즌 우승 팀이 나이스게임TV가 주최하고 있는 NLB에 출전할 예정이라는 사실을 밝혀 한국 팬들의 관심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하지만 NLB에 출전하더라도 일본 팀은 서킷 포인트를 받을 수 없다.

LJ 리그는 일본의 스트리밍 사이트 니코니코와 글로벌 스트리밍 사이트 트위치TV로 생중계될 예정이며, 경기 방식은 우리나라의 롤 챔스 16강과 같은 홈&어웨이 2전제다. 개막전 때만 3경기가 펼쳐지며, 이후에는 하루에 2경기씩 경기가 진행된다.

LJ 리그 윈터 시즌 참가 팀 소개

라스칼 제스터(구,피치서버 올스타) V프리카컵 LOL토너먼트 우승
오존 램페이지 WCG2013 일본대표 선발전 우승
데토네이션FM Tte Sports LOL 온라인 토너먼트 우승
오키나와의 호랑이 LJL 챌린저 토너먼트 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