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fOu 감독이었던 이형섭이 선수로 돌아왔다.

이형섭은 23일부터 시작되는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 시즌 2라운드부터 프라임의 로스터에 합류됐다. 이형섭은 선수 시절 2011 소니 에릭슨 GSL Jan 코드S 8강에 오르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고, 감독으로 팀을 이끌어 나가면서 2012 핫식스 GSTL 시즌2, 3에서 2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2012 GSL 어워드 올해의 감독상까지 수상한 바 있다.

선수 출신 감독인 이형섭은 감독 시절에도 가끔 팀 리그인 GSTL에 출전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또한 이형섭은 fOu 해체 이후에도 꾸준히 개인 방송을 통해 선수 못지 않은 실력을 보여줬다.

이형섭은 "일단 합류를 허락해주신 박외식 감독님과 선수들에게 고맙고, 비록 감독에서 다시 선수로 돌아온 첫 케이스지만 선수로서 한점 부끄럼없게 최선을 다하겠다. 목표는 프라임 팀의 프로리그 우승과 내 마지막이 될 것으로 보이는 다음 시즌 개인리그가 될 것 같은데, 꼭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프라임은 프로리그 2라운드를 맞이해 '해병왕' 이정훈과 변현우, 전 fOu 감독이었던 이형섭을 로스터에 등록하며 1라운드에서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