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정상의 선수들이 만드는 최고의 무대 TI4 올스타전이 현지시각 19일 펼쳐졌다.

비시 게이밍의 R0TK와 나투스 빈체레의 흐보스트가 각각 팀장을 맡아 팀원을 선택한 올스타전에는 TI4 우승 트로피인 '용사의 아이기스'를 대신해 단짝 아이템인 '치즈'가 상품으로 주어졌다. R0TK는 버닝, s4, 페라리430, 퍼피, 빅대디를 선택했으며, 흐보스트는 덴디, 로다, 아이스아이스아이스, 츄안, 아티지를 팀원으로 선택했다.

▲ 체력을 모두 채워주는 '치즈'가 올스타전의 트로피


올스타전답게 각 선수들은 평소 보기 힘든 영웅들을 대거 선택하며 팬들로부터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R0TK팀은 s4의 마그누스를 비롯해 아바돈, 고독한 드루이드, 퍼지, 군단 사령관 조합을 만들었고, 흐보스트 팀은 타이니, 영혼 파괴자, 불사조, 얼음 폭군, 저격수로 조합을 완성시켰다. 하지만 경기가 시작되려는 순간 아티지가 선택한 저격수가 테스트 서버에 공개된 테키즈(기술단)로 변경되면서 경기의 흥을 더욱 돋구었다.

▲ TI4 무대에서 모습을 보인 테키즈(한국명 기술단)


테키즈만의 독특한 스킬인 자살 공격에 스킬 포인트를 집중 투자한 아티지는 덴디의 타이니의 던지기와 호흡을 맞춰 봤지만, 테키즈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연신 킬을 내주고 말았다. 이에 아티지는 연신 미드를 밀라거나, 항복을 선언했지만 상대에게 이마저 거절당하고 말았다.

결국, 28분에 100킬을 달성한 R0TK 팀이 흐보스트를 꺾고 올스타전 승리를 차지, 사이좋게 치즈를 나눌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