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리미티드B가 중견 김효민의 올킬로 4강에 진출했다.

언리미티드B와 글로리파이의 선봉으로 나선 송지훈과 윤정태는 화끈한 경기력으로 흥미진진한 승부를 펼쳤다. 두 선수 모두 공격적인 스타일의 축구를 구사한 와중에 윤정태가 강력한 슈팅으로 먼저 골을 가져갔다.

후반전, 추가골을 기록한 윤정태를 쫓아 송지훈 역시 만회골을 기록했지만, 동점을 만들기 위한 뒷심이 부족했다. 결국, 한 점 차이를 유지한 윤정태가 귓중한 첫 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언리미티드B의 중견으로 나선 김효민은 중앙 지역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며 상대 골문을 두드렸다. 개인기를 앞세운 김효민의 공격에 윤정태의 수비가 흔들렸고, 이 틈을 놓치지 않은 김효민은 두 골을 연달아 기록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양 팀의 중견간의 승부에서는 다시 한 번 김효민이 승리를 거뒀다. 경기 초반 김효민은 파워풀한 슈팅으로 득점을 기록, 여유를 갖고 경기를 풀어갈 수 있게 됐다. 상대적으로 시간이 많이 남은 노요한이었지만, 경기는 자기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여러 차례 역습 찬스가 주어지긴 했지만, 패스의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슈팅까진 쉽게 이어지지 않았다.

후반 들어 김효민은 점유율을 높이며 굳히기에 들어갔고, 막판 선수까지 교체하며 상대 진영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결국, 첫 골을 지킨 김효민은 상대팀의 마지막 선수 강성호를 불러내며 올킬의 가능성을 키웠다.

경기 시작 휘슬이 울린 지 채 1분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김효민은 아데바요르를 이용한 바디 페인팅으로 번개같은 첫 골을 기록했다. 한 골 앞선 김효민은 자신의 페이스를 잃지 않고, 더욱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결국 후반 들어 절묘한 로빙 패스로 쐐기골을 기록한 김효민은 상대 선수를 모두 제압하는 올킬을 기록하며 팀을 4강 반열에 올려 놓았다.


피파 온라인 3 아디다스 챔피언십 2014 팀전 6주차 8강 4경기
언리미티드B 승 : 패 Glorify
1세트 송지훈 1 : 2 윤정태
2세트 김효민 2 : 0 윤정태
3세트 김효민 1 : 0 노요한
4세트 김효민 2 : 0 강성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