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계 기간: 2014년 7월 21일 ~ 2014년 7월 27일)
이번 주 온라인 게임 순위 변동은 꽤나 드라마틱했습니다. 한동안 파도 없는 바다처럼 잠잠했던 상위권에서도 많은 변화가 있었죠. 가장 눈에 띄는 게임은 '마비노기 영웅전'입니다. 신규 캐릭터 '아리샤'를 공개하면서 이번주 세 단계 상승해 12위로 껑충 뛰어올랐죠.
중위권에서도 다양한 게임들이 순위 변동을 보였습니다. 지난 21일 종료된 '도타2' 대회인 'The International4'의 영향과 친구에게 게임을 소개하면 다양한 아이템을 증정하는 이벤트 버프로 '도타2'가 5단계 상승해 이번주 34위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플래닛사이드2'는 네이버 게임순위와 PC방 점유율 하락으로 6단계 떨어져 29위에 머무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다양한 변화가 있었던 7월 넷째 주 온라인게임 순위를 아래 순위기사에서 확인해보세요.
◎ 1위~20위 : 섹시한 베이글녀? '마비노기 영웅전' 아리샤 등장으로 순위 상승
장검과 마법을 사용하는 '아리샤' 23일 공개
마영전 팬들에게 희소식이 찾아왔습니다. 7월 넷째 주 온라인게임 순위에서 '마비노기 영웅전'이 전체 순위에서 세 단계 올라가면서 12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1일 신규 캐릭터인 '아리샤'의 정보가 유출되면서 많은 유저들의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습니다. '아리샤'는 앳된 외모, 그리고 외모와는 전혀 상반된(?) 서구적인 체형이 인상적인 캐릭터입니다. 기본적인 외형과 더불어 포즈, 스킬 이름, 춤 동작 등 기본정보가 공개됐는데요.
이틀 뒤인 23일에는 테스트 서버에 '아리샤'가 공개돼, 궁금증을 품고 있던 많은 마영전 유저들이 직접 플레이해 볼 수 있었습니다. '아리샤'는 장검 '롱블레이드'와 마법을 발동시키는 '캐스트릿'을 주무기로 사용하며, 두 무기를 혼용해 다양한 공격패턴을 구사합니다.
새로운 여 캐릭터 등장에 '마비노기 영웅전'은 이번 한 주동안 많은 관심을 받았고. 이에 네이버 게임 순위는 5단계 상승했으며, PC방 점유율 역시 3단계 올라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번 정보와 더불어 공개된 '아리샤 런웨이 영상' 2편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넥슨 캐시 등을 지급한다고 합니다. 또한, 테스트 서버에서 아리샤를 플레이 해보고 숨겨진 버그를 찾아 제보해도 넥슨 캐시를 지급한다고 하니 참고해주세요.
◎ 21위~50위 : '도타2', TI4로 동반상승...'플래닛사이드2' 아쉬운 성적 거둬
성황리에 마친 TI4, 유저들 관심 속에 다섯 단계 순위 상승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도타2 대회 'The International4(이하 TI4)'가 성황리에 종료됐습니다. 최종 결승에서 중국팀인 Newbee(이하 뉴비)가 우승하면서 우승컵 '용사의 아이기스'의 주인이 되었죠.
T14는 개막 전부터 총 상금 1,000만 달러(한화 기준 약 102억 6천만원)라는 이례적인 금액으로 많은 게이머들의 주목을 받아왔습니다. 역대 e스포츠 최고 누적 상금을 갈아 엎은 수치기도 하죠. 최종 우승을 한 뉴비 팀은 약 51억 6,7000만원의 상금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엄청난 규모로 대회가 개최돼, 한국 시간으로 새벽에 본 행사가 진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유저들의 관심이 집중되었습니다. TI4 결승전 관전 행사에는 약 300여 명의 팬들이 넥슨 아레나에 모여 함께 결승전을 시청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한 주동안 '도타2'가 네이버 검색순위에서 높은 폭으로 순위가 상승했고, 이번주 온라인 게임 순위에서 5단계 올라가 34위를 기록했습니다. 주로 40위 전후에 자리잡고 있던 점을 생각하면 큰 폭으로 올라간 수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기세를 몰아 넥슨은 '도타2를 친구에게 소개하자 페스티벌', 줄여서 도친소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도타2를 소개하고 함께 즐기면 아이템과 특별한 혜택을 주는 이벤트로, 총 네 단계의 이벤트를 두 차례에 나눠 진행하죠.
해당 이벤트를 통해 '도타 2 스틸시리즈 키보드 및 마우스', 'TI 2014 플러시볼', 넥슨 캐시 등을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는 첫 두 단꼐 이벤트를 실시 중이며, 3단계와 4단계는 추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됩니다.
아쉬운 게임도 있었습니다. 출시와 더불어 큰 폭으로 순위가 상승했던 '플래닛사이드2'가 이번 주 6단계 하락하면서 29위에 머물렀습니다. PC방 점유율은 지난 주 대비 8단계 하락했으며, 네이버 게임순위 역시 큰 폭으로 하향세를 그렸습니다.
최근 '플래닛사이드2'는 아이템 판매와 불법 프로그램 사용자에 대한 제재와 관련해 이슈가 불거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두 문제 모두 원만히 해결된 상태입니다. 핵 사용 유저에 대해서도 8월 1일부터는 1차 적발시 365일 제재, 2차 적발시 영구 제재로 바뀌었죠.
유저들의 편의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플래닛사이드2'가 다음주에는 회복세를 보였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이번주 화제의 게임 : '서든어택2' 알파테스트 실시...포장지를 뜯은 내용물은 과연?
서든어택2, 일부 기능 개편 및 그래픽 업그레이드 돼
5위권 내에 오랫동안 자리잡고 있는 '서든어택'의 후속작 '서든어택2'의 알파테스트가 지난 24일 오후 12시부터 시작됐습니다.
‘서든어택2’는 106주 연속 PC방 사용량 순위 1위, 국내 최고 동시접속자수 26만 7천 명 등 수많은 기록을 만들어온 ' 서든어택'의 후속작으로, 이번작에서는 '언리얼엔진3'로 개발해 한층 더 리얼한 그래픽을 특징으로 하고 있습니다.
넥슨GT는 나흘 간의 테스트를 통해 '서든어택2'의 그래픽과 타격감, 핵심 게임성과 전반적인 게임의 안정성을 점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새로운 맵인 '니제르델타'를 비롯해 기존 서든어택에서 많은 인기를 얻었던 '웨어하우스'나 '제3 보급창고' 등 총 7종의 맵을 제공했습니다.
전작과 달라진 점으로는 부속품으로 탈부착할 수 있게 추가된 무기 커스터마이징 기능 등이 있습니다.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전작에 비해 향상된 그래픽 부분입니다. 캐릭터가 죽을 때도 다양한 애니메이션 연출이 추가돼 실감나는 액션을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현재 유저들 사이에는 '서든어택2'를 두고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그래픽이 좋아졌다는 점에 호평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게임시스템이 크게 변하지 않은 점에 실망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알파테스트를 진행한 단계인 만큼, 정식 서비스가 실시될 때는 지금과는 다른 '서든어택2'가 모습을 비출지도 모르겠습니다. 많은 유저들이 기대를 걸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개선 방향이 기대됩니다.
KaEnn@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