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커뮤니케이션(이하 다음)은 29일 2014년 2분기의 실적을 발표했다. 다음은 K-IFRS(한국국제회계기준) 기준으로 2014년 2분기 연결 매출 1,389억 원을 달성했다.

다음의 2분기 매출은 특수이벤트 효과와 모바일 매출 증가에 따라 디스플레이 광고가 성장하면서 전년동기 대비 4.8% 성장했다. 하지만 웹보드 규제 여파로 게임 분야의 매출이 줄어들었고, 마케팅 등 추가비용이 늘어나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30.2%가 하락한 166억 원을 기록하였다.

지난 2분기 다음은 검색 서비스 기반기술 개선에 주력했고, 모바일 다음앱의 전면적 개편, 웹툰앱과 동영상, 지도앱 등 모바일 버티컬 앱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1.5% 상승한 666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월드컵 및 지방선거 등의 특수이벤트 효과와 더불어 모바일 디스플레이 및 쇼핑 광고의 지속적인 성장과 TNK팩토리 매출 추가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12.1%증가한 638억 원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올해 목표했던 3개의 PC게임 전략 타이틀 중 하나인 '플래닛사이드2'를 7월 정식 서비스했고 온라인 게임 순위 20위권에 자리잡았다. 또한, 연내 최종 테스트를 진행 후 정식 서비스할 계획인 MMORPG '검은사막'과 3차 CBT 이후에 정식 서비스 일정을 확정할 골프 게임 '위닝펏'으로 게임 시장을 공략, 반등에 나설 계획이다.

이 외에도 다음은 국내외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통해 경쟁력 있는 홈팩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는 한편, 하반기에는 보다 차별화된 기능과 콘텐츠 제공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다음은 지난 5월 23일 이사회를 통해 체결된 카카오와의 합병 계약을 통해 글로벌 IT 모바일 플랫폼으로 거듭나기 위한 목표를 밝혔다. 이번 합병계약은 8월 27일 예정되어 있는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10월 1일 합병이 완료될 예정이며 이후 합병법인인 다음카카오가 출범하게 된다.

▲ 2014년 2분기 다음커뮤니케이션 실적 (단위: 백만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