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고 있는 생각, 사상, 감성이 다른 요소가 만나서 화학 작용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가수 겸 프로듀서 윤종신은 1일 서울 인사동 가나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린 '회색도시 X 월간 윤종신 X 가나인사아트센터 아트 콜라보레이션'에서 "남들이 하지 않는 것을 하고자 하는 경향이 있어요. '팥빙수'처럼요."라며 "이번에는 어떠한 소재라도 문화의 소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어요."라고 개회 소감을 말했다.
순수예술 전문 가나아트센터가 98년 개관 이후 게임에 문호를 개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4:33의 소태환 대표는 '음악과 게임, 전시가 만나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자리에서 윤종신 프로듀서는 “월간 윤종신이 처음으로 게임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다. 월간 윤종신 9월호에 '회색도시'를 통해 영감을 얻은 작품을 공개할 예정이다."라며 게임에서 영감을 얻은 음악가가 어떤 작품을 만들지 상상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회색도시 X 월간 윤종신 X 가나인사아트센터 아트 콜라보레이션'은 4:33의 추리 어드벤처 모바일 게임 '회색도시2'의 스토리와 윤종신의 음악이 연계된 '특별한 무엇'을 표현하기 위해 준비된 전시회며 '회색도시'를 테마로 한 '그림 도난 사건 in 회색도시'전과 '월간 윤종신'전으로 나눠서 진행된다.
'그림 도난 사건 in 회색도시'은 전시회 준비 중 최고가의 그림이 도난당했다는 설정 아래 1,2,3층 전시회를 관람하며 범인이 남긴 단서를 찾는 테마로 준비되어 게임의 컨셉을 전시회에 녹여냈다. '월간 윤종신'전에서는 포토그래퍼 안성진과 디자이너 공민선이 함께 작업한 '월간 윤종신' 앨범 아트 50여 점과 2013년 '월간 윤종신' 앨범 커버 작업을 함께한 미술가들의 대표작 40여 점이 공개됐다.
한편, 음악, 게임, 미술이 어우러진 아트 콜라보레이션 전시회는 8월 1일부터 24일까지 3주에 걸쳐 서울 인사동 가나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린다.
회색도시 X 월간 윤종신 X 가나인사아트센터 아트 콜라보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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