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8월 5일) '아이러브파스타', '드래곤파티'로 잘 알려진 파티게임즈가 반다이 코리아와 협력하여 개발하는 풀 3D 모바일 RPG 'SD건담 배틀스테이션'(배틀스테이션)이 공개됐다.

서울 양재역에 위치한 엘타워에서 열린 'SD건담 배틀스테이션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파티게임즈의 후반기 시장 공략의 선두에 설 모바일 RPG 'SD건담 배틀스테이션'이 정식으로 공개되었다. 또한, 앞으로 선보일 SD건담 배틀스테이션의 세부적인 정보와 함께 개발자들로부터 SD건담과 관련한 의문점들에 대한 답변도 들을 수 있었다.

이와 함께 건담 프라모델을 경품으로 나눠주고, 별도 홀에서는 SD건담 배틀스테이션을 직접 플레이할 수 있는 시연대도 마련되어 있는 등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되었다.


본격적인 행사의 시작과 함께 파티게임즈 이대형 대표가 단상위에 올랐다. 이대형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남녀노소가 좋아하는 건담의 IP를 이용한 게임을 제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반다이 코리아의 에모토 요시아키 대표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30년 가까지 지속하여온 건담의 인기에 누를 끼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반다이 코리아의 에모토 요시아키 대표가 참가사를 밝혔다. 에모토 대표는 "건담을 이용한 색다른 모바일 게임을 만들겠다는 파티게임즈의 발상이 흥미로웠다"고 밝히며 "3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건담 시리즈이지만 약간은 매니악한 요소를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 협력을 통해 새로운 팬층을 개척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환영사가 끝나고 SD 건담 배틀 스테이션의 프로모션 영상이 공개되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기존 오리지널 건담과 함께 건담 W 등이 메인으로 등장, 건담 콘텐츠를 이용한 화려한 3D 그래픽과 건담을 합성하고 팀을 꾸미는 전략적인 요소를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원작 건담들의 다양한 기술도 영상을 통해 공개되었다.

영상이 끝나고 파티게임즈 퍼블리싱 사업실 장봉석 실장에 의해 SD 건담 배틀스테이션에 대한 상세한 소개가 이어졌다. 장봉석 실장은 "전년대비 매출이 70퍼센트 이상 성장하는 건프라처럼 키덜트 시장이 커짐에 따라 모바일 게임과 함께 건담이라는 아이피를 활용한 게임을 개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더불어 장봉석 실장은 유명 아이피에 의존하지 않고 게임 자체의 재미에 충실할 수 있는 수준 높은 게임성, 풀 3D로 구현된 원작 모델링과 함께 모션, 스킬 등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담아낸 원작의 재현도에 무게를 두고 설명을 이어나갔다. 또한, 유명한 아이피를 사용할 때 생기는 콘텐츠의 제약이 생기지 않도록 기획한 확장성에 대해서도 SD건담 배틀스테이션의 강점으로 이야기했다.


SD건담 배틀스테이션은 국내 최초 풀 3D 건담 모바일 게임으로 기동전사 건담의 전 시리즈 기체가 등장하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3:3으로 진행되는 턴제 전투는 상성 요소와 함께 전략적인 기체 운영이 필요하다. 더불어, 스테이션 경영과 전함 시스템 등 기존의 건담 시리즈에 없던 다양한 요소를 가지고 있는 동시에 다른 유저와 동시에 게임을 즐기는 PVP모드인 랭킹전을 즐길 수 있다.

특히 SD건담 배틀스테이션의 최대 특장점으로 꼽히는 거점전은 서버 내에 존재하는 100여 개의 거점을 점령하고 방어, 공략하는 핵심콘텐츠로 소개되었다.



'SD건담 배틀스테이션'은 안드로이드 버전을 시작으로 티스토어, 네이버 앱스토어, 앱스토어를 통해 8월 3주차부터 순차적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게임에 대한 소개가 끝나고 개발자와의 질답시간을 끝으로 'SD건담 배틀 스테이션'의 기자 간담회는 마무리되었다. 아래는 그 내용이다.


1. 건담게임에는 보통 원작의 주요 명장면이 많이 존재하는데 'SD건담 배틀스테이션'에서는 그러한 요소가 배제되었나?

기존에 출시된 게임과는 특징이 다른 게임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다만 유저들이 게임 안에서 원작의 요소나 장면을 연상할 수 있는 스테이지 등이 존재한다. 또한 원작의 스토리와 연관된 업적 시스템을 통해 원작의 장면을 느끼고 싶어하는 유저들의 갈증을 해소해줄 수 있을 것이다.

2. 같은 기체마다 다른 특성이 존재하는 특수 기체가 존재하는가?

모바일 게임의 특성상 기체와 무기를 포함하는 복잡한 요소를 담지는 않았다. 다만, 동일한 기체라도 다른 무기를 가지고 있는 건담이 등장하는 식으로 같은 기체라도 색다른 느낌을 주도록 노력했다.




3. 유명 IP를 기반으로 한 반다이의 까다로운 검수는 없었나?

반다이의 검수는 까다로운 편이었다.(웃음) 이 부분에 대해서는 프로젝트 시작부터 예상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하지만 중간에서 반다이 코리아가 많은 부분에서 도움을 주었기 때문에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

덧붙여 이야기하자면 SD건담이라는 훌륭한 아이피를 사용하는데 있어 로얄티 등 부수적인 비용은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다양한 유저의 요구를 충족시켜주는 만큼 충분한 메리트가 있는 사업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4. 애니메이션 건담 외에 소설이나 OVA의 내용이 등장하는가?

게임에 등장하는 기체는 TV애니메이션을 기본으로 등장한다. 하지만 소설이나 OVA부분은 추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5. 원작의 파일럿을 직접 소장하지는 못하나?

아무로 레이를 모든 유저에게 증정하는 등의 시스템은 적절하지 못하다고 생각했다. 다만, 유저가 직접 파일럿을 움직이기보다는 원작의 파일럿을 만난다는 식으로 풀어나갈 예정이다.


6. 유명 아이피를 이용하였는데, 이를 이용해 해외시장에 선보일 가능성이 존재하는가?

한국에서는 파티게임즈에서 서비스할 예정이고 해외시장은 추후 고려할 부분이다. 우선은 가장 큰 시장인 한국시장의 서비스에 가장 큰 비중을 들이고 개발하고 있다.

7. 반다이와의 수익분배와 함께 건담의 로열티 부분은 어떻게 해결하였나?

협력관계기 때문에 수익 분배는 당연히 이루어지지만, 이 자리에서 밝힐만한 이야기는 아닌 것 같다. (웃음) 다만, 반다이코리아 측에서 관련 업체와 로열티 문제를 해결하고 있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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