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및 복귀 유저의 성장을 돕는 초보자 케어 시스템. 지난주 테스트 서버에 공개된 후, 금일 정기점검을 통해 본 서버에 적용되었다. 이번 초보자 케어 시스템 변경의 주 내용은 보스 몬스터 추가. 과거 사막의 여왕으로 군림하고 있었던 여왕 개미가 폭풍 수련 던전에 추가된 것이다.

최소 45레벨이라면 혼자서도 여왕 개미를 처치할 수 있을 정도로 난이도가 낮다. 게다가 여왕 개미는 범위 마법을 제외하면 캐릭터를 공격하지 않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오로지 기본 평타 공격을 경비 대장에게만 사용하기에 수련자의 무기만으로도 처치하는 게 가능하다.


▲ 여왕 개미의 평타 공격을 경비 대장이 모두 막아 준다. 대장 답게 좋은 탱커 역할을 수행중인 것.



여왕 개미는 4개 속성으로 분류된 각 폭풍 지역 중앙에 위치하고 있다. 초보존인 은기사 마을의 텔레포트 NPC인 리키를 통해 입장할 수 있다. 불신, 고독, 가난, 공허로 분류된 속성 지역으로 이동할 시, 이동된 위치 12시 방향에서 경비 대장과 경비병, 여왕 개미를 만날 수 있다. 즉, 4개 지역에 4마리의 여왕 개미가 있는 것이다.


▲ 불신부터 공허까지. 모든 구역에 여왕 개미가 1마리씩 재생성 된다.



여왕 개미의 공격 패턴은 과거 사막에 등장하던 여왕 개미와 흡사하다. 기본 평타 공격 외에 토네이도, 어스 퀘이크를 사용하며, 체력이 일정량 이하로 내려갈 시 범위 쇼크 스턴까지 사용하는 모습이었다. 주력 공격은 기본 평타 공격이지만, 기본 어그로를 경비 대장에게 쏠려 있기에 실질적으로 캐릭터가 받는 피해는 토네이도와 어스 퀘이커 밖에 없다.

토네이도는 평타 공격 다음으로 자주 사용하는 공격이다. 51레벨에 MR 50%인 용기사를 기준으로 약 30~170의 피해를 받았다. 위협적인 스킬이지만, 평타 공격에 대한 피해가 전혀 없으므로 수련자의 체력 회복제로도 널널하게 풀 체력을 유지할 수 있었다.


▲ MR 세팅 없어도 쉽게 버틸 수 있는 여왕 개미의 토네이도.



어스 퀘이크는 51레벨에 MR 50% 용기사를 기준으로 약 220~600의 피해를 받았다. 보통 토네이도를 4~6회 정도 사용한 후에 어스 퀘이크 공격이 이어졌다. 2연속 어스 퀘이크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혹시 모를 끔살을 대비하여 고급 체력 회복제나 강력 체력 회복제 등을 소량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 어스 퀘이크는 다소 위협적, 하지만 2연속으로 사용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여왕 개미는 보스 몬스터 답게 체력 회복 속도가 매우 뛰어났다. 51레벨에 AC -48, +6 수련자의 한손검을 착용한 용기사를 기준, 풀 포우 슬레이어로 약 15분 동안 공격하여 여왕 개미를 처치할 수 있었다. 보스 몬스터인 만큼 무기가 손상되므로 비손상 무기를 착용하거나 넉넉한 숯돌이 필요했다.

동급 수련자 세트를 착용한 51레벨 다크엘프, 47레벨 활 요정과 파티 플레이를 했더니 약 3~4분만에 여왕 개미를 처치 할 수 있었다. 물약과 숯돌이 넉넉하다면 혼자서 처치하는 것보다 파티를 통해 협력하는 것이 좋고, 혼자서 도전하려면 전투 강화 주문서와 공격력 룬, 음식 등의 강화 버프를 모두 활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주변 몬스터가 과도하게 몰리는 상황이 자주 연출되니 주의가 필요하다.


▲ 어스 퀘이크 보다 위협적인 몬스터 몰림 현상.



여왕 개미 처치 시 '여왕 개미 주머니'를 얻을 수 있다. 주머니가 보상으로 주어지는 다른 보스 몬스터처럼 한번이라도 공격에 가담한 캐릭터에게 모두 지급된다. 그러므로 여왕 개미를 처치하는 플레이어가 있다면, 파티를 형성하지 않아도 개별 플레이로 보스 전투에 참여하는 것이 좋다.

여왕 개미 주머니에서는 51레벨 이하 캐릭터만 사용할 수 있는 수련자 소모품과 수련자 주문서, 수련자 장비 등을 얻을 수 있다.


▲ 여왕 개미 주머니에서는 수련 시리즈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 출처 : 리니지 공식 홈페이지의 '축셋'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