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게임쇼의 첫째 날 (18일), 반다이 남코 게임즈의 토미자와 PD가 참여한 '갓이터2 레이지 버스트'의 소니 컨퍼런스가 진행되었다. 갓이터2 레이지 버스트는 전작과 같은 3D 액션 RPG 장르로 PS4와 PS VITA 타이틀이다.

'갓이터2 레이지 버스트'는 '갓이터'를 육성시켜 아라가미로 불리는 대형 몬스터를 사냥하는 게임이다. 아라가미는 100여 종 이상이 등장하며 템포가 빠른 액션을 주요 특징으로 하고 있다.

245만 장의 판매고를 올린 갓이터는 5주년을 맞이해 '갓이터2 레이지 버스트' 발매와 갓이터 TV 애니메이션화를 결정했다. 특히, 토미자와 PD는 TV 애니메이션화 결정은 갓이터의 세계관을 더욱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갓이터2 레이지 버스트'의 스토리는 전작의 엔딩과 이어지고 리빗 콜렛이라는 신규 캐릭터와 신규무기 베리언트 사이즈가 등장한다. 신규 무기의 일반적인 모습은 거대한 낫이지만, 스킬 사용에 따라 공격 거리가 2 ~ 4배까지 늘어난다.

이 외에도 미려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과 블러드 레이지 시스템이 추가되어, 게임의 깊이를 더 해준다. 블러드 레이지 시스템은 전용 게이지가 활성화되면 서약을 받을 수 있고, 이 서약으로 받은 임무를 완수하면 자신을 강화할 수 있게 된다.

서약을 통한 임무에 성공하면 30초 동안 공격력이 증가하고 일부 피해는 받지 않게 된다. 블러드 레이지 시스템이 추가되면서 전작보다 화면의 UI가 늘어났지만 크게 부담되는 수준은 아니다. 그리고 피해를 줬을 때 수치가 보이도록 수정했는데, 이는 블러드 레이지를 사용하거나 무기를 강화했을 때 유저가 위력을 좀 더 쉽게 체감할 수 있게 한 것이라고 한다.

단, 멀티플레이에서는 블러드 레이지 시스템을 통한 서약은 동시에 단 한 명의 유저만 유지할 수 있으며, 한 명이 완료하거나 사라진 후에야 다른 유저가 다시 서약을 발동하거나 진행할 수 있다.

갓이터2 레이지 버스트는 오는 겨울, PS4와 PS VITA로 동시 발매 예정이며, 번체 중문으로도 로컬라이징 될 계획이다. 토미자와 PD는 'TV 애니메이션 갓이터의 제작이 결정되었다. 이것을 시작으로 일본을 비롯해 아시아로 뻗어 나가는 갓이터가 되겠다.'는 발언을 끝으로 인터뷰를 마무리 지었다.

※ 아래 내용은 짧은 시간 주어진 개발자와의 질의 응답을 정리한 부분입니다.


▲ 토미자와 유스케 PD


Q. TV 애니메이션은 일본어 버전만 제작되는가?

일본어 버전으로만 제작되지만, 개인적으로는 전 세계에 나갈 수 있도록 고려하고 있다. 하지만 모든 고려 사항은 아직 미정이다 (웃음).

Q. PS4와 PS VITA 버전의 차이점은 있나?

PS4 버전은 PS VITA 버전에 비해 화질이 업그레이드되고 패드 최적화 과정과 UI 튜닝이 이루어졌다. 하지만 플레이 가능한 콘텐츠는 모두 같다.

Q. PS4 PS VITA 간의 연동은 가능한가?

인프라스트럭터 모드를 이용한 멀치플레이와 저장 공유가 가능하다.

Q. 애니메이션 스토리는 원작의 어느 정도까지 연계되나?

애니메이션에 대한 것은 아직 이야기하기엔 결정된 것이 너무 적다.

Q. 애니메이션 갓이터의 감독은 누구로 결정되었나?

그 부분에 대해선 아직 이야기할 것이 없다.

Q. 블러드 레이지 시스템을 기획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요시무라 디렉터가 고안한 것이다. '집에 갈 때까지 도로 옆의 흰색선을 밟지 않겠다.'는 다른 사람이 알 수 없는 자신만의 미션을 세우고 이를 성공했을 때의 달성감은 굉장하다는 것에서 기획하게 되었다.

Q. 갓이터 시리즈는 음악이 전반적으로 좋은데, 전작과 같은 분이 작업했나?

그렇다. 전작과 같은 분이 작업했고 신곡도 다수 추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