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큘러스 리프트의 신 프로타입 크레센트 베이(Crescent Bay)가 21일 공개됐다. 크레센트 베이는 소비자형 리프트는 아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나온 프로토타입 중 가장 소비자형과 가깝다.

크레센트 베이는 새로운 디스플레이 기술을 사용했으며, 헤드 트레킹이 개선됐다. 후방 카메라의 등장으로 360도 범위를 모두 인지할 수 있다. DK2 보다 무게도 줄었다. 무엇보다 가장 크게 느껴지는 차이점은 사운드의 추가다.

오큘러스는 리얼스페이스3D(RealSpace3D)의 기술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이 기술로 고퀄리티의 오디오를 제공할 수 있다. HRTF와 함께 통합된 반향 알고리즘으로 가상 현실에서 입체적인 사운드를 느낄 수 있다. 쉽게 설명한다면 위에서 들리는 사운드와 아래에서 들리는 사운드가 다르게 들리는 것. 이를 지원해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는 아직 개발 중이라고 한다.

플랫폼의 확장도 눈에 띈다. PC 버전이 완료된 뒤로는 모바일 버전도 개발될 예정이다. iOS부터 안드로이드, 윈도우 폰, 크롬, 파이어폭스, 사파리, 익스플로러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신형 오큘러스 리프트 '크레센트 베이'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