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강은 역시 대한민국의 '아레테'였다.

25일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펼쳐진 WGL APAC 시즌2 결승전에서 대한민국 대표 아레테가 중국 대표 팀 일롱을 4:2로 꺾으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앞서 펼쳐진 2, 3위전에서 일본 대표인 샬롯 타이거를 상대로 박진감 넘치는 경기와 맞춤형 전차 조합을 내세워 중국 대표인 일롱이 3:1로 승리하며 최종 결승에 진출했다. 이어진 결승전, 일롱은 예상과 달리 아레테를 상대로 선전하며 경기 초반 2:1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아레테는 이후 집중력을 발휘하며 4:2로 역전승을 일궈내며 아시아 최강 팀임을 입증해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하 WGL APAC 시즌2 우승을 차지한 아레테의 인터뷰 전문이다.


Q. WGL APAC 시즌2 우승을 차지한 소감은?

송준협 : 2회 우승을 달성한 결과 그랜드 파이널 출전권을 따낸 것이 가장 기쁘다. 앞으로도 더욱 정진할 수 있는 아레테가 되겠다.

송호성 : 최근에 각자 하는 일들이 있기때문에 팀 로스터도 자주바뀌고 연습도 원할히 하지 못했지만 우승해서 기쁘다.


Q. 이번 시즌 우승을 예상했나?

송준협 : 아시아 지역 대회는 누가 올라올지 모르기 때문에 확신하진 못했다. 그리고 일정상 연습에 제대로 집중하지 못해 불안하긴 했지만 우승해서 기쁘다.


Q. 최근 해외 대회도 자주 나가서 일정이 빠듯했다. 연습하는 데 지장은 없었나?

송호성 : 실전이 최고의 연습이라고 생각한다. 더 바빠도 좋으니 일정이 많았으면 좋겠다(웃음).


Q. 이번 WGL APAC 시즌2 결승전은 어떤 식으로 준비했는지?

송준협 : 일롱 팀은 자주 만나봐서 준비하는데 어렵지 않았다. 다만, 샬롯 타이거의 정보는 많지 않아서 그냥 최근 경기 위주로 분석했다.


Q. 시즌 1 당시 우승할 때보다 수월했다고 생각하나?

최민수 : 이번 시즌에는 모두 초반에 스코어를 리드 당하면서 시작했다. 예전 같았으면 멘탈이 무너질 상황이 있을수도 있었는데 팀원 모두가 발전한 것 같다. 져도 다음 경기를 이기면 된다는 마인드로 모두가 임했던 것 같다.


Q. 오늘 경기에서 우승을 직감한 순간이 있다면?

송준협 : 마지막 5세트, 스텝에서 첫 포탄이 들어갔을 때 '아 이건 됐다'라는 느낌이 확 왔다. 특히 마지막 일롱 팀이 전진할 때 이길거라고 확신했다.


Q. WGL 그랜드 파이널에 대한 생각은?

송준협 : 7/54룰로 시스템이 바뀌기 때문에 변수가 많을 것 같다. 러시아나 유럽권도 어느 정도 같은 선상에서 시작한다고 생각한다.


Q. 마지막으로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송준협 : 팬분들에게 정말 고맙다. 앞으로도 멋진 경기로 보답해드리겠고 워게이밍 관계자분들에게도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