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

18일 청담CGV에서 진행된 엔씨소프트 지스타 프리미어 행사에서, 김택진 대표가 오프닝 무대에 올라 엔씨소프트의 향후 비전을 소개했다.

이번 엔씨소프트의 지스타 프리미어는 자사에서 개발 중인 '리니지 이터널'과 '프로젝트 혼' 등 자사의 새로운 게임을 소개하기 위한 것. 김택진 대표가 공식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2013년 12월 '블소' 비무대회 결승 방문 이후 약 1년 만이다.

김 대표는 아폴로 13호의 일화를 풀어놓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산소탱크가 터져서 죽음에 임박한 순간, 나사의 모든 사람들이 아폴로 13호를 구하기 위해 전력을 쏟아야 했다는 것. 그 뒤 "지금 격변하는 세상이 이런 순간인 것 같다"며 지금 엔씨소프트가 선 길을 비유했다.

"바깥에서는 엔씨에 대한 걱정이 많고, 'PC 시대에 머무르는 회사가 아닌가' 생각하더라"고 말한 김택진 대표는 미래를 위해 준비하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모바일 시대를 맞이해 자사의 PC플랫폼 게임 중 일부를 모바일과 연동하는 프로젝트, 그리고 새로운 IP의 모바일 게임 개발이 여기에 속했다.

또한, 김택진 대표는 "새로운 모바일 MMORPG의 시대를 엔씨소프트가 열어야 하지 않을까, 그리고 새로운 IP를 어떻게 만들지에 대해서 고민했다"면서 "우리 어떤 일을 하고 있었는지를 여러분과 살펴보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