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경했다.

마치 클럽 지근거리에서 바라보던 '국카스텐'이 KBS에서 노래를 부를 때의 감정과 비슷했다. 장소가 으리으리해졌을 뿐 알맹이는 그대로인 것도 비슷했다. 그래도 인디를 표방하는 게임들이 컨벤션의 대표격인 코엑스에서 모여 커뮤니케이션 파티를 연다는 것 자체는 생경했다.

'오픈 플레이 데이'. 인디 게임을 한 자리에 모아놓고 플레이해보며 피드백을 주고받는 광장이었다. 게임을 선보이러 나온 개발자뿐만 아니라 일반 플레이어 250여 명도 참가했다. 인디 게임만의 게임쇼였다. 비록 코엑스 그랜드 볼룸 1개 관의 규모였지만 그 열정만큼은 지스타의 거대 부스 부럽지 않았다.

이날 행사는 3라운드로 진행됐다. 한 라운드는 90분의 시간 제한 동안 15개의 게임을 플레이해볼 수 있게 꾸며졌다. 총 270분, 45개의 게임을 플레이해보고 직접 개발자와 대화를 할 수 있었다. "이거 언제 출시에요?"부터 "아... 이건 좀 아쉬운데요... 이렇게 바꿔보시는 게?"라는 말까지 수많은 말이 오고 갔다.

어떻게 270분이 지나갔는지 몰랐다. 도트의 아기자기함을 기대하고 갔다가 놀라운 그래픽 수준에 놀랐다. 상용 게임에 매몰 돼 있던 눈을 번뜩 뜨게 하는 참신함에 놀랐다. 첨단의 기술을 사용하는 모습에 놀랐다. 인디 게임에 놀라고, 즐기고, 대화하고 어떻게 270분이 흘러갔는지 몰랐다. 동장군도 얼씬거리지 못했던 현장을 소개한다.

▲ 게임을 하고 개발자와 직접 의견을 나눌 수 있었다.

▲ 은근히 탐나던 후드티.

▲ "What do you think about?" 이라고 물었더니 "재밌네요"라고 답했다.
KGC2014에도 참여했던 Marc Flury. 'Thumper'로 참전했다.

▲ 음... 제 점수는요...

▲ 꼼꼼히 필기까지 해가며 즐기던 플레이어

▲ 다양한 구성품을 선보인 보드게임 '도미너스'

▲ YOU JUST ACTIVATED MY TRAP CARD?

▲ YOU JUST ACTIVATED MY TRAP CARD?(2)

▲ '용사는 진행중'의 버프스튜디오는 이번에 'who is monster'로 스팀에 도전한다.

▲ 비지니스를 목적으로 한 참관객들도 눈에 많이 띄었다.

▲ 뭔가 대단한 것을 보고 있는 듯한 '터틀크림'의 박선용 대장

▲ 바글바글

▲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오큘러스로 해보면 무슨 느낌일까

▲ 이런 느낌...?

▲ 이런 느낌...?(2)

▲ 경쾌한 음악이 인상적이었던 '좀비왕 김쩝쩝'

▲ 피드백뿐만 아니라 기술의 공유도 이루어졌다.

▲ 21c.Ducks의 'infinity slayer'는 플레이하기 위해 제법 기다려야 했다.

▲인형이 인상적이었던 '패셔니스타 뚱'

▲ 옆에서 직접 게임 가이드를 해주기도 한다.

▲ 잘하면 박수도 쳐주고

▲ 한 번 해보시죠

▲ 게임을 플레이 중인 '매직큐브'의 하상석 대표

▲ 많은 기대와 플레이어를 끌어모은 '트리 오브 라이프'

▲ 게임 만큼 많은 관심을 받은 '트리 오브 라이프' 콜렉션 팩.

▲도대체 무엇이길래 전부 바닥을 보고 있을까

▲ 음 이것은?

▲ 위에 달린 센서와 프로젝터를 이용한 게임 'Bumpercar in My room'

▲ 게임을 플레이하고 질문지를 작성해 주는 것은 개발자에게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

▲ 자신의 게임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별바람 김광삼 교수

▲ 또 다른 오큘러스 게임. 마치 지휘를 하는 듯한 느낌이다.

▲ 오큘러스의 단점이라면 플레이어 외엔 민망할 수 있다는 점?

▲ 남자라면 교복 앞에서 멈춰 설 수밖에 없다.

▲ 정말 오랜 시간 기다려야 할 수 있었던 '전철로 고고!'

▲ 시연대가 예뻤던 '베지밀 헌터'

▲ 작은 화면으로 사람을 끌어모을 수 있는 마력을 지닌 문화 산업이 몇 개나 있을까?

▲ '해적왕' 시연대에도 많은 사람이 모여 피드백을 주고받았다.

▲ 네... 누가 봐도 개발자.

▲ 스팀 그린라이트에 도전하고 있는 '대리의 전설' 후속작

▲ 그래픽에 놀랐던 'Reapers'

▲ 실시간 대전을 지원하는 웹게임 'Arena1'

▲ 스토리가 흥미로웠던 'iTem'

▲ 다음은 무슨 게임을 하러 가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