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우승후보 퍼스트제너레이션(이하 퍼제)가 레볼루셔너리를 잡고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15일, 강남 곰exp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마운틴듀 서든어택 8강 9주차 경기에서 퍼제와 레볼루셔너리가 만났다. 1경기에서는 퍼제 답지 못한 경기력을 보여줬으나, 2세트부터 곧바로 부활해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특히, 2세트에서 강건이 보여준 플래시뱅 플레이는 환상적이었다.

이하 퍼제의 강건 인터뷰 전문이다.

▲ 퍼스트 제너레이션의 강건

Q. 4강 진출을 축하한다. 오늘 승리한 소감은?

가장 중요한 경기였다. 깔끔하게 2대 0으로 승리해 매우 기쁘다. 무엇보다 4강 확정이라는 점이 좋다.


Q. 1세트에서 퍼제답지 않게 끌려다녔다. 무엇이 문제였다고 생각하나?
사실 드래곤로드는 레드가 유리한 맵이다. 지난 대회에서 우리가 블루였을 때 한 라운드도 따지 못 했다. 그 정도로 레드가 좋다. 하지만 이번에 2라운드나 따서 매우 만족스러웠다. 전혀 부담되지 않았다.


Q.2세트에서 홀로 남은 상황에서 세이브가 눈부셨는데?

운이 좋았다. 홀로 남은 상황에서는 유난히 게임이 잘 된다. 상대가 어떻게 움직일지 보인다. 또, 연습 때 내가 잘 못하니까 상대가 무시하고 막 들어오더라(웃음). 그래서 세이브하기 쉬웠다.


Q. 4강에서 울산 클랜을 만난다. 자신 있는지?
울산 클랜의 문학준이 우리 팀이었다. 서로 너무 잘 안다. 비등한 실력이기 때문에 더 열심히 연습하는 팀이 이길 거 같다. 정말 재미있는 4강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Q. 이번 시즌 목표는 우승일 텐데, 결승 무대에서 만나고 싶은 상대가 있나?
솔직히 말하면 결승 무대에서 울산 클랜을 만나고 싶었다. 하지만 4강에서 만나 너무 아쉽다. 개인적으로는 지난 시즌에 만나본 엑스포가 상대하기 편할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한 마디 하자면?

연습 때 정말 모든 경기에서 패배했다. 게임이 잘 되지 않으니 팀원들과 연습 도중 정말 많이 싸웠다. 그런데 오늘 이겨서 기분 좋게 맛있는 것을 함께 먹을 계획이다. 앞으로 한 달 정도 남았으니 열심히 준비해서 더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