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게임 개발자 시드 마이어가 선보이는 신작이 금일(현지시각 19일) 외신을 통해 공개됐다. 공식 명칭은 '시드 마이어의 스타쉽(Sid Meier's Starships)'이다.

'스타쉽'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턴제 전략 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한다. 그러나 대륙이나 행성 위에서 진행되는 것이 아닌 은하계가 배경으로, 플레이어는 행성과 행성을 넘나들면서 각 세력과 치열한 머리 싸움을 이어가게 된다.

'문명' 시리즈가 하나의 세력을 꾸준히 키워나가는 방식을 고수했다면, '스타쉽'은 플레이어가 직접 우주선 함대를 이끌고 다양한 미션을 진행하면서 행성과 행성 간의 동맹을 구축하는 플레이를 중심으로 한다. 플레이어의 연방은 영향력이 확장될수록 더욱 다양한 도전이 기다리고 있다. 또한, 맵은 새로 플레이 할 때마다 완전히 새로운 형태로 구성되며, 우주선은 플레이어의 성향에 맞춰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하다.

시드 마이어는 외신을 통해 "문명: 지구를 넘어서 이후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했다"고 말한 뒤, "성간 모험, 외교, 탐사로 가득찬 우주를 무대로 우주선 제작 및 전투에 초점을 맞췄다. 여기에서 나오는 다양한 경험을 유저들에게 제공하고 싶다."고 자신의 목표를 밝혔다.

2K의 회장인 크리스토프 하트만은 "시드 마이어는 PC 전략게임 시장에서 30여년 동안 리더로 자리매김해왔다”며, “지구 인류의 역사에 대한 성공적인 게임 출시 이후, 팬들은 이제 시드 마이어가 '문명: 비욘드 어스'의 우주에서 어떻게 그만의 독창적인 전략 게임 스타일을 전달할지 보게 될 것이다" 라고 전했다.

한편, '스타쉽'은 전작 '문명: 지구를 넘어서'와 직접적인 연관성을 갖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구체적인 사항은 드러나지 않았다.

시드마이어와 파이락시스 게임즈 내 소규모 개발팀에서 개발 중인 '스타십'은 2015년 초 발매 예정이다. 출시 플랫폼은 PC, 맥, 아이패드로 밝혀졌고 안드로이드 플랫폼 출시 여부 및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