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PG 전문 출판사 도서출판 초여명(대표 김성일)의 TRPG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 '누메네라(Numenera) 나와라!'가 1월 24일 펀딩을 개시한 지 만 하루 만에 2000만원을 바라보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누메네라는 미국 몬티 쿡 게임스에서 만든, 10억 년 후의 지구 ‘제9세계’를 무대로 한 사이언스 판타지 TRPG이다. 문명이 생겨나고 멸망하기를 여러 차례 거듭한 세계에서, 지난 문명의 흔적들을 마치 마법처럼 여기고 사용하는 사람들의 모험을 그리고 있다. 인엑자일 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 중인 기대작 CRPG '토먼트: 타이드 오브 누메네라'(Torment: Tides of Numenera)의 원작이기도 하다.



초여명 김성일 편집장은 “'누메네라'는 매력적인 세계와 좋은 시스템을 갖춘 작품이라 여기고 소개했지만, 워낙 독특한 세계라서 처음부터 이 정도로 반응이 뜨거울 줄은 미처 몰랐다. TRPG 팬으로서도, SF와 판타지의 팬으로서도 매우 기쁘다. 앞으로도 이런 새롭고 특별한 작품들을 국내에 더 소개하고 싶다”고 말했다.

도서출판 초여명은 18년째 한국어로 TRPG를 출간하고 있는 회사다. 'GURPS'를 꾸준히 내 온 것으로 잘 알려져 있고, '던전월드' 크라우드펀딩이 크게 성공한 뒤로 '아포칼립스 월드', '페이트 코어', '초인동맹 TRPG' 등을 출간하며 활동을 더욱 활발하게 하고 있다.

'누메네라'는 3월 29일까지 후원 모집을 거쳐 7월 말 출간될 예정이다. 펀딩을 통해 누메네라 코어북, 플레이어를 위한 플레이어 지침서, 시나리오집 악마의 등뼈, 생물 도감인 제9세계 박물지 등이 확정되어 있고, 후원 성과에 따라 추가 발간 계획이 정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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