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브가 통푸에 이어 중국의 1티어 iG까지 잡아냈다. 기세가 심상치 않다.

29일 펼쳐진 도타2 아시아 챔피언쉽(이하 DAC) 조별 풀리그 개막전에서 레이브가 통푸를 꺾은 데 이어 중국 1티어 팀 iG까지 잡는 데 성공했다. 레이브는 두 번째 경기에서 LGD에게 전 레인이 무너지며 패배했지만 주눅들지 않고 3경기에서 iG를 맞아 초반부터 상대를 압도했다.

그간 서포터를 맡아 온 '닌자부기'는 이번 경기에서 도끼전사를 선택했다. '닌자부기'는 캐리로서도 큰 활약을 하며 앞장서서 상대 영웅들을 격파했다. '료'의 영혼파괴자가 온 맵을 돌아다니며 갱킹 유효타를 날렸고 '제요'의 슬라크까지 빠르게 성장하면서 레이브는 25분만에 킬 스코어에서 19:9로 앞섰다.

전황이 소강 상태에 접어든 후에도 레이브는 쉬지 않고 골드 격차를 벌리는 데 주력했다. 로샨을 독식한 레이브는 상대의 병영을 밀고 한타에서 일방적인 승리를 거뒀다. '닌자부기'와 '제요'가 날뛰며 전장을 헤집어 놓자 iG는 버티지 못하고 GG를 선언, 레이브가 중국 1티어 팀을 잡아내며 2승 1패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