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점이 보이지 않는 GE 타이거즈

약점이 보이지 않았다. 헤카림에게 당한 IM이 역으로 헤카림을 선택했다. 하지만 마오카이와 렉사이에게 괴롭힘을 당해 제대로 성장하지 못했다. 그 사이에 봇과 미드에서 잘 성장한 GE 타이거즈가 그 격차를 이용해 깔끔하게 승리했다.


먼저 칼을 뽑은 쪽은 IM이었다. 자르반 4세가 2레벨 갱을 통해 봇 듀오에 힘을 실어준 것. 하지만 '프레이' 김종인은 침착하게 대응해 점멸을 소모하지 않았다. 이 전투 이후 별다른 교전 없이 경기가 진행됐다.

그러나 탑과 미드의 주도권은 GE 타이거즈가 가지고 있었다. 이를 이용해 렉사이가 과감하게 IM의 정글 몬스터를 빼먹었다. 타이밍을 잡은 IM은 역으로 드래곤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를 파악한 GE 타이거즈는 한타를 열었다. 여기서 빅토르와 마오카이의 힘이 엄청났다. 비록 어느 쪽도 드래곤을 가져가지 못했지만, 한타에서 GE 타이거즈가 승리했다.

IM은 빅토르의 성장이 부담스러웠다. 4명이 미드를 노리면서 빅토르를 잡아내는 데 성공했지만, 역으로 리산드라가 잡히면서 드래곤을 내주고 말았다. 시간이 지날수록 양 팀의 격차는 벌어졌다.

드래곤 앞 한타에서도 GE 타이거즈가 일방적인 승리를 거뒀다. IM이 빅토르를 무는 데 성공했지만, 절묘한 타이밍에 점멸을 쓰면서 IM을 허무하게 만들었다. 루시안 역시 절묘한 움직임으로 IM의 밸런스를 무너뜨렸다.

경기 시간 20분 만에 양 팀의 글로벌 골드는 5천 이상 벌어졌다. 모든 전투에서 승리하는 쪽은 GE 타이거즈였다. IM 입장에서는 매우 답답한 상황이 이어졌다. 뭔가 돌파구가 필요한 시점에서 헤카림을 이용해 과감한 이니시에이팅을 열었지만, 오히려 IM이 손해 보고 있었다.

IM은 미드 1차 타워를 향해 진격했다. 하지만 마오카이와 렉사이가 이니시에이팅을 걸면서 루시안이 트리플 킬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너무나도 허무하게 IM이 당한 장면이었다. GE 타이거즈는 바론을 챙긴 뒤, 미드 억제기를 향했다.

순식간에 억제기를 2개나 파괴한 GE 타이거즈. IM은 이를 도저히 막을 수가 없었다. 이미 두 팀의 덩치 차이가 상상을 초월했다. 이어지는 소규모 전투에서도 깔끔하게 승리한 GE 타이거즈는 그대로 경기를 끝내면서 연승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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