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들이 선정하는 각부분 최고의 게임은 무엇일까? 오늘(5일) GDC2015가 한창인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발자들이 직접 최고의 게임을 뽑는 게임 디벨로퍼스 초이스 어워드(Game Developers Choice Award) 시상식이 열렸다.
이 투표에는 GDC2015에 참여한 현직 게임개발자들이 참여해, 최고의 기술, 최고의 오디오, 최고의 내러티브, 최고의 신인 등과 함께 '올해 최고의 게임(Game of the Year)'를 뽑는다. 다수의 현직 게임개발자들이 참여하는 만큼, 단순히 유명 AAA급 게임 뿐만 아니라 좋은 평가를 받는 인디게임들도 상다수 순위권에 포진하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역시 '켄터키 루트 제로', '모뉴먼트 밸리' 등 다양한 소규모 게임들이 상을 수상했으며, 올해의 게임에는 J.R.R. 톨킨의 유명 세계관 '반지의 제왕'을 소재로 한 모노리스 개발작 '미들어스 : 섀도우 오브 모르도르'가 올랐다. 또한 아름다운 그래픽으로 유명한 모바일 퍼즐게임 '모뉴먼트 밸리'가 3관왕으로 가장 많은 상을 휩쓸었다.
▲ GDCA 3관왕에 오른 '모뉴먼트 밸리'
아울러 홍보대사상에는 유명 게임개발자 존 로메로의 부인이자 게임개발자인 브렌다 로메로가, 개척자상에는 '롤러코스터 타이쿤' 시리즈로 유명한, 최근 '엘리트: 데인저러스'로 다시 이름을 아린 데이비드 브레든이 이름을 올렸다. 또 평생공로상에는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의 아버지, 사카구치 히로노부가 선정됐다.
시상식과 함께, GDC총괄매니저인 메건 스캐비오(Meggan Scavio)는 "'미들어스' 같은 AAA급 게임에서부터 '모뉴먼트 밸리' 같은 모바일 게임까지, 우리가 선정한 게임들의 다양성은 그야말로 놀라움의 연속이었습니다." 라며, "오늘밤 선정된 게임들은 게임산업이 대담하고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걸 보여주며, 그들은 보다 크거나, 혹은 작거나, 특별하고, 독특하며, 친밀하고, 강렬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각부분의 후보 및 수상자들에게 축하를 보냅니다."고 찬사를 보냈다.
■ GDCA 수상 목록
최고 신인상(Best Debut)
'스토익 게임즈'(배너 사가 제작사)
혁신상(Innovation Award)
'모뉴먼트 밸리'(ustwo 제작)
최고 기술상(Best Technology)
'데스티니'(번지 제작)
최고 음향상(Best Audio)
에이리언: 아이솔레이션(크리에이티브 어셈블리 제작)
홍보대사상(Ambassador Award)
브렌다 로메로(유명 개발자 존 로메로와 부부 개발자)
최고 비주얼아트상(Best Visual Art)
'모뉴먼트 밸리'(ustwo 제작)
▲ 평생공로상을 수상한 사카구치 히로노부
평생공로상(Lifetime Achievement Award)
사카구치 히로노부(파이널판타지 시리즈 제작자)
최고 내러티브상(Best Narrative)
'켄터키 루트 제로: 액트3'(카드보드 컴퓨터 제작)
개척자상(Pioneer Award)
데이비드 브래든('롤러코스터 타이쿤', '엘리트: 데인저러스' 개발자)
최고 디자인상(Best Design)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블리자드 제작)
최고 휴대용/모바일 게임상(Best Handheld/Mobile Game)
'모뉴먼트 밸리'(ustwo 제작)
관객상(Audience Award)
엘리트: 데인저러스(프론티어 디벨롭먼트 제작)
올해의 게임상(Game of the Year)
'미들어스: 섀도우 오브 모르도르'(모노리스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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