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벤에서는 매주 월요일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구글플레이와 애플앱스토어의 게임 순위를 집계하고 있습니다. 다만 구글플레이와 애플앱스토어의 마켓 갱신 시간에 따라 현재의 순위가 보이는 것과 조금씩 달라질 수도 있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또한 양대 마켓에 순위표에는 '인기 순위'와 '앱 순위'로 표기되어있기에, 그동안 '다운로드 순위'로 표기했던 부분에 혼동이 없도록 이번 주부터는 표의 제목을 마켓과 같게 변경했습니다. 지적 감사드립니다. 언제든 답글로 의견을 달아주시면 기사에 최대한 반영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넷마블과 웹젠의 신작 매출 순위권 진입! 더욱 뜨거워진 매출 순위권 다툼

5월의 첫 번째 주, 이번 주부터는 정말 본격적인 순위 경쟁이 시작됩니다. 마치 전투기들의 치열한 공중전인 'Dogfight'를 연상시킬 정도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됩니다. 새내기 두 명은 이미 출시를 이미 예고했었습니다. 그만큼 다른 터줏대감들도 충분히 대응하거나 맞설만한 이벤트를 준비할 수도 있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작들은 양대 마켓 매출 순위에 오르는 준수한 정석을 보여줬습니다.

먼저 웹젠의 '뮤 오리진'입니다. 중국에서 엄청난 성과를 거둔 '전민기적'이 국내 구글플레이 제패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출시 1주 만에 구글플레이 매출 2위. 넷마블게임즈의 레이븐을 제외하고는 현재까지 가장 좋은 성적입니다. 이벤트와 함께 운영 중인 서버를 대폭 늘리는 모습도 보여줬지요.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아직 애플앱스토어에는 출시되지 않았다는 거겠죠.


다음은 몬스터 길들이기의 개발사인 '넷마블 몬스터'의 신작 '마블 퓨처파이트'입니다. '마블 퓨처파이트'는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좋은 성적과 앙상블을 이루며 더욱 좋은 성적을 내고 있지요. 아직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는 조금 아쉽습니다. 30위에 머무르고 있어요. 하지만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매출 9위에 안착하여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신작들의 흐름은 3월 초부터 매섭습니다. '캔디크러쉬소다'와 '레이븐'을 필두로 4월에 등장한 '탑오브탱커'와 '하스스톤', 그리고 '소환사가 되고싶어', 야구시즌에 맞춘 다양한 야구게임들까지. 그리고 이제 5월의 시작과 함께 본격적인 순위 싸움에 정점을 찍는군요. 모두 10위권 안착을 노리고 있고, 레이븐이 차지한 1위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터줏대감들이 얌전히 있느냐? 그건 아닙니다. 4월부터 조금씩 대형 업데이트를 예고하고 편의기능 개선이나 신규 콘텐츠를 추가하고 있습니다. '블레이드'는 1주년을 맞이해 대규모 업데이트로 신규 캐릭터 '라몬'을 추가하면서 콘텐츠를 정비했고, 게임빌의 '별이되어라!' 역시 시즌3를 예고하면서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새내기들도 본격적으로 매출 순위권 싸움에 들어섰고, 기존 순위권 게임들도 재정비하면서 도약을 준비하고.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CBT가 끝나고 '상반기 출시'라는 단서만 남겨놓고 조용한 게임들도 많거든요. 이들까지 가세하면 더욱 볼만한 순위권 싸움이 예상됩니다. 순위권이 치열하면 치열할수록 유저들에게 돌아오는 이벤트나 혜택이 풍성해질 테니까요.

앞으로도 더욱 치열한 매출 순위권 싸움이 예상됩니다.


■ 이주의 이슈 체크 - 모바일 셧다운제 유예, 그리고 자율 규제 확대

5월이 들어선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큰 뉴스 두 건이 있었지요. 첫 번째는 바로 4월 30일에 발표된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K-iDEA)에서 발표한 업계 자율 규제 확대안입니다.

이번 확대안은 건전한 소비문화 조성을 위한 게임협회 회원사의 강력한 의지표명이라고 합니다. 캡슐형 유료 아이템의 정보를 기존 ‘전체 이용가’에서 ‘청소년 이용가’ 게임물 전체로 확대하고 제공하는 한 편, 캡슐형 유료 아이템의 정보에 결과물 목록과 획득 가능한 아이템의 구간별 확률을 수치로 공개하기로 한다는 것이죠.

협회에서 발표한 기준에 따르면 구글 매출 상위 30개의 모든 게임이 적용대상에 포함됩니다. 그리고 이들 중 협회에 회원으로 가입된 비중은 약 80%. 사실상 외국계 기업을 제외한 거의 모든 게임사가 가입해있다는 뜻이겠지요. 한 걸음 더 나아가 협회는 오는 5일 8일 자율 규제안에 대해 설명회를 개최하여 좀 더 상세하게 안내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다음 소식은 바로 정부에서 나왔습니다. 이전부터 항상 논란이 많았던 '셧다운제'에 관한 내용입니다. 올해 5월은 현재 시행 중인 셧다운제의 범위가 재설정되는 때였던 만큼 이목이 집중됐지요.

여성가족부는 올해 초, 전자관보를 통해 셧다운제 적용 게임물을 재평가한다고 발표한 적이 있었습니다. 평가 방식도 '게임수행방식'에서 '내용분석방식'으로 교체했고, 범주 또한 모바일 게임도 포함되어 있었지요. 이에 대해서 적용 가능성이 낮다고 전하긴 했습니다만,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니 다들 주시하고 있었던 거죠.

결론은 일단 '모바일과 콘솔은 유예, PC와 온라인 게임에 대해서는 적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게임, 콘솔 게임은 적용이 2년간 제외됐습니다. 다만 콘솔 게임의 경우는 정보통신망을 통해 유료로 제공되는 경우에 현재와 같이 제도가 적용된다고 합니다. 이번 고시는 2015년 5월 20일부터 2017년 5월 19일까지 2년간 적용됩니다.

▲ 지난해, 셧다운제의 위헌 판결은 '합헌'으로 결정이 났지요.

한창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확률형 아이템', 그리고 언제나 나타나기만 하면 뜨거운 이슈가 되는 '셧다운제'. 어느 주제 하나 결론을 내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더욱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것이겠지요. 효용성부터 시작해 양심에 맡겨야 하는 부분도 있고요. 몹시 어렵습니다.

두 가지 사안 모두 업계 관계자부터 현직 개발자, 유저들까지 폭넓은 층이 관심을 가지는 분야입니다. 또한 미래의 게임 산업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시안들이고요. 부디 이것저것 막기 급급한 근시안적인 대책보다는 멀리 미래를 내다보고 근본부터 고칠 수 있는 좋은 정책이 자리 잡길 기대해봅니다.


■ 이 주의 주요 사전등록 & CBT 모집 소식